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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엊그제 통풍증상으로 갑자기 걷기가 어려웠던 그 날.
가까운 병원까지 가는데 얼마나 힘들던지...
한쪽을 뒤뚱거림서 걸었으니 힘들건 당연한 일.
-아, 자유롭게 걷는것 얼마나 큰 축복이냐?
절실히 느꼈었다.
뇌출혈로 쓰러져 16일간 입원했던 그 샘병원의 하루 하루가 <일일이 여삼추>란 말처럼
지루하고 갑갑했었다.
<자유로운 활동>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즐거움이고 평소엔 느끼지 못하는 건강의 소중함
이지만,활동 못하고 갖혀있는 삶은 얼마나 그 고통이 클것인가?
-몸이 아파서, 죄를 지어 수감자로 사는 삶.
소중한 것을 박탈당한 삶이 어디 사람다운 삶을 산다고 할수 있는가?
여기 저기 휴일이면 산행후에, 소주 한잔 하면서 재미를 만끽하던 <흥>친구.
오랜 지병인 당뇨를 소홀히 다룬 바람에 지금, 이 더위속에서 칩거하고 있는 부자유스런 삶
얼마나 자괴감 속에서 견디고 있을까?
생각하면 뭐라고 위로를 해 줄수도 없다.
-어떤 위로를 해도 그 말이 가슴에 와 닿을까?
사람들은, 평소의 건강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거 같다.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갈수 있는것.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을때 만나서 차 하잔 할수 있는 것.
<소중한 자유로움>을 망각하고 사는거 같다.
모든것이 풍요속에 살다보면 그 고마움을 모른다.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그 인고의 삶을 터득하듯...
건강에 대한 자신감.
자신감을 갖는것은 좋지만, 지나친 자신감은 외려 독이 될수도 있다.
-난 혈압이 높지만 매일 혈압약 먹으니 관리가 되고 있어 이까짓 술 한잔 정도야
문제가 안된다.
그런 자신감으로 <명희>가 따라준 막걸리를 마셨던 그 결과.
난 생 처음 119로 안양의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질 않았던가?
조심했어야 했고,아무리 그녀가 권한 술이라고 해도 나의 현재를 파악하고 거절했어야
했는데 남자다움을 보여주려 그랬었나?
과유불급이 부른 참사였지.
더 낮은 자세로, 더 현실적인 판단으로, 매사를 지나치지 않은 겸손함으로...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했다.
현실을 직시하면서 더 겸손해지자.
-아파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는 것은 이미 늦다.
아프기 전에, 그 소중함을 깨닫자.
매일 매일 건강함에 고마움을 느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