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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운동하고서 차 마시는 시간 8시.
5명중 오늘도 김해가 갖고온 음식으로 먹었다.
부추전과 인삼주, 누릉지와 음료수.
-오빠 오늘 바빠서 못가고 담주갈거야
-바빠?
-친구들과 지방여행다녀오려고...
가끔 이런 생뚱맞은 거짓말로 놀리곤 해서 속는다.
막내로 자라선지 그 나이에 아직도 천진하다.
비 좁은 도로를 뜯어내고 황톳길을 만든다고 먼지를 이르키면서 작업하는 운동장.
이거 하는데 아마 2달은 소요될거 같다.
-저건 예산낭비같아 멀쩡한 도로를 뜯어내고 무슨 이 좁은 곳에 황톳길을 만드냐?
한마디 씩 하는 주민들.
늘 차를 마시던 곳에서 작업하는 바람에 옆 정자로 옮겨 차를 마셨다.
우리를 위한 김해의 배려가 너무 고마워 담주엔 식사한번하자 했다.
<김해>동생을 위한 배려차원.
누가 성의가 없다면 이런걸 매일 들고 와서 우릴 주겠는가?
거의 이런 여자 없다.
-네가 갖고온거 먹으면 좋긴한데 우리가 너무 미안해.
-오빠들,그런 생각하지 마 내가 하고 싶어 하는거니까 부담갖지 말아요
내가 좋아서 하는건데 왜...
지금도 여전히 둘만이서 마시는 ㄱ 와 ㅎ
그 두사람은 옆에 누가 있어도 나눠줄지 모르고 자신들만 먹고 마신다.
<김해>는 절대 그렇지 않고 누가 옆에 있으면 챙겨주곤 한다.
미워할수 없는 여자가 김해.
한때는 사랑하는 딸의 죽음으로 그렇게도 긴 침묵속으로 사라졌던 김해.
갑자기 세상 떠난 딸의 억지죽음 앞에서 큰 충격으로 나타나지 않았었다.
외부와 단절한채 살았던 그녀라서 알수 없었던 우린 너무도 궁금했지만...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런 아픔을 견디고 이젠 조금은 마음을 추수린 상태이긴 해도 아직도 딸 애기엔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것을 보곤한다.
-남편과의 이혼.
-사랑하는 딸과의 영원한 이별.
이런 큰 상처를 겪었기에 더욱 성숙한지도 모른다.
나이많은 우리들이 더 보듬어 주고 이끌어 줘야 한다.
-나 내일 부터 1주간 여수로 ,대구로 해서 놀다옵니다
-잘 다녀와 건강하게....
불자인 김해는 가끔 지방의 사찰을 방문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