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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또 다시도전을 합니다 이게 인생 이죠 : 49 일째

집과 병원은...

9시반에 오픈하는 이 병원

미리 순서별로 환자명을 적고 목 빠지게 의사를 기다린다.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가벼운 운동하고 올려고 산에 올라서 걷기만 하곤 <김해>가 갖고온

쑥떡과 인삼즙을 한잔씩 먹고 내려왔다.

가장 막내인 <김해>는 마음이 착해 신월동에서 20분 거린데도 그런걸

갖고 온다.

-김 여사 잘 먹었어요 매번 이래서 우리가 너무 미안해요

-오빠, 저 그런 호칭 어울리지도 않고 듣기 싫어요 담 부턴 막내 동생으로

불러 주세요 그게 더 친근하고 제가 더 편해요.

우리팀에 늦게 합류한 ㅂ 사장은 무려 18살이나 더 연상인데 세까만 막내동생

같은 여성에게 <여사>호칭은 듣기가 거북했나보다.

-다들 <김해동생>이렇게 부릅시다 통일해요.

-네 좋네요 제 이름을 불러줘...

 

<김해>는 두 오빠가 강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어 매주 2번정도는

그곳에 간다.

바쁠때는 자주 가서 일을 도와주는 것이지만,평소는 2번은 간다.

 

남자5명에 유일한 홍일점 <김해>가 어울려 분위기 좋다.

나이차들이 많아 더 편하게 애기하고 가벼운 농담도 잘 받아 넘겨주는 지혜

이해의 폭은 남녀가 다를수 있지만, 김해는 너그럽다.

얼마나 남편의 술 주정이 심했으면 오빠들이 주선하여 이혼을 시켰을까?

오빠들은 자꾸 재혼을 애기하지만, 딸 하나 잃고 남매를 바라보면서 편하게

사니 좋단다.

사람마다 가치관의 차이겠지만,어려운 환경서도 꿋꿋하게 5남매를 훌륭하게

키워 성공시킨 누님도 노후엔 자식들의 지극적인 효도를 받고 산다.

그런 엄마를 팽개친다면 그건 인간이 못되지.

 

<하나로 이비인후과>원장 왈,

감기가 길어지면 기관지염도 나빠질수 있어 주위가 필요하고 편안히 쉬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세요

오늘 주사맞고, 5일분 약을 복용하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자상하고 친절한 의사라서 여긴 늘 많은 환자가 붐빈다.

8시 30분에 기록했지만,ㅡ이미 내 앞엔 25명의 환자가 이미 기록해 놓았다.

대기실이 너무 비좁아 보인다.

집에서 한 시간정도 쉬다왔다.

순번이 밀리면 끝이니 미리 와야 한다.

이어 다시 <하나 재활의원>으로 가 45 분정도의 물리치료를 받으니

다 나은 기분이다.

여기도 약 3일분을 처방해줘,

-이거 감기약 처방받았는데, 이약을 또 먹어도 부작용 없나요?

-감기약 중에 통증약이 섞여 있으면 이거 드시지 마세요.

감기약중에 통증완화약이 없을리가 있는가?

그냥 버려야 겠다.

<감기>가 내겐 더 비중있는 환자니까...

병원들이 집과 가까워 두곳을 다녀오니 마음은 다 나은거 같다.

-집과 병원은 나이들수록 가깝게 있는게 좋다.

자주 가야 하는 곳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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