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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또 다시도전을 합니다 이게 인생 이죠 : 45 일째

마음

-요즈음 왜 <연안>이 우릴 좀 쌀쌀하게 하죠? 우린 잘못 없는데...

ㅂ 사장이 그런다.

지난번 쌈밥집에서 다섯명이 자신을 빼곤 우리끼리 식사했단 소문을 듣고

그럴까.

서운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대 놓고 실망했다고 할수 있나?

자기는 이쁘니 항상 자긴 들어가야 한다?

참 착각도 유분수지.

 

어젠 늦게 올라온 그녀가 갑자기 운동포기 하고 아침식사하잖다.

-왜 갑자기 식사?

난 오늘 선약있어 못가요 두분이 가시죠?

-나도 오늘 약속이 있어 못갑니다 담에 가요

ㅂ 사장의 이런 말이 자존심 상했다한다.

그게 무슨 자존심 운운하는가?

그게 화가 났나?

그럼 자기가  뭔데 선약을 무시하곤 동행해야 하나?

그건 이유가 안된다.

 

-오빠 몰랐어요?

우리여자들은 보는눈이 달라요 .

그 여잔 자신이 최곤줄 알고 아무리 친해도 줄지는 모르는 이기주의자야.

요즘은 밥도 같이 사고 한번 사면 살줄 알아야 한다니까, 자긴 그렇게 살진 않았다고

하던데..뭐하러 남자에게 밥을 사느냐하는 겁니다.

그건 좀 너무 정떨어지는 소리 아닌가요?

 

ㅂ 사장과 난 가끔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고 노래방도 갔고...

나와 ㅂ 사장이 주로 샀지만..

물론 그녀가 산적도 있긴 하다.

자주는 아니어도....

새로운 그녀에 대한 정보를 듣고 보니 더욱 더 멀어진다.

 

물론 남자들이 주로 사야 한단 생각은 갖고 있지만..

몇번을 사도 자신은여자란 특권(?)으로 그져 얻어먹어야 한단 생각이 있는거 

같다.

세련된 폼에 밉지 않는 미모, 발랄하고 시원한 대답등등..

처음은 좋았었고 그녀에 대한 환상이 사라지지 않는 동안은 좋았었다.

 

-난 댄스학원을 강남에서 20여년 운영했지만 지금은 안한다.

-난 아무음식이나 안먹는다 꼭 주문해서 먹는다 과일도 마찬가지다.

-옷도 아무옷이나 입지 않고 좋은걸 사서 입는다.

이런소릴 들었을때,마치 자신은 특별한 존재라고 하는걸 과시(?)하는거로

보였다.

 

성격이 안맞아서 이혼을 한지 오래되었단 애길 들었다.

-아담한 단독주택에 혼자 사는 여유있는 사람을 소개해 달라.

 

ㅂ 사장과 난 그런 소릴들었을때 부터 정이 멀어진단 걸 느꼈다.

그런데 여유있고 고품격인 사람이라면 왜 그런 조그만 빌라에 사나?

자신이 그렇게 멋진 사람이고 눈이 높은 사람이라면 더 여유있게 살고

더 멋지게 살아야지.

 

남자들은 자신을 모두 여왕으로 보고 모두들 자신의 말 한마디에 휘둘러지는 존재?

그렇게 판단했을까?

그건 착각이고 자가 당착.

-왜 ㄱ 와 ㅎ 를 뒤에서 욕을 하면서 같이서 차를 마실까?

그게 바로 자기 부정아닌가?

 

-함께 동행합시다 그리고 차 마십시다.

이런 맨트도 없어 ㅂ 사장과 함께 하산했다.

더 이상 더 우리가 바라는 상이 아니란걸 간파한 이상 미련을 버리자 했다.

사람의 본 모습.

시간이 흐르고 깊은 대활 해봐야 비로소 보이는 것.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사실.

<연안>이 그걸 증명해 줬다.

하긴 너무 믿은 우리들 안목이 더 문제긴 하다.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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