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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낼 옷 사러 갈거예요.
돈 주세요.
-얼마나 줘?
-셑트로 살거니까 10만원 정도요.
-알바해서 어렵게 번돈을 그렇게 한꺼번에 쓰려고?
-네.
고등학교 들어와선 엄마가 사준 옷은 쳐다보지도 않고
자신이 산 옷만을 고집한다.
-엄마 이거 싸게 샀다.
여기서 사면 5 만원인데 동대문에서 3만 5 천원.
-그게 싸니?
무슨 애들 청바지 하나에 3 만 5천이야?
-엄만 몰라...
그런식이다.
평범한 옷도 아니고 뭔가 색다른 옷.
그 디자인이 생명인가 보다.
질이나 멋 보담은 무조건 다자인이 기준.
-한때의 멋일까?
-아빤,.
너 나이때 옷을 어떻게 사 입어.
엄마가 사준것만도 그져 고맙고 감사했지..
-시대가 달라, 그때와 지금..
-그래 다르지.
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기본적인 생각은 같아.
넌 너무도 돈에 대한 중요성을 모른거 같애.
옷을 사도 꼭 이상한 스타일만 고집하고........
-청 바지 하나.
-티 하나.
-잠바를 하나 사면 그게 꼭 10만원이란다.
것도 동대문 상표가 그렇단 것에 탐탁치 않다.
차라리 정찰제가 시행된 ,마리오 아울렛 에서 산다면 좋으련만
거긴 철 지난 것들 뿐이라니 아마도 연예인이라도 된듯하다.
c t할머니가 가져다 준 헌 청바지 한개.
그걸 입고 얼마나 멋을 부렸던가?
자주 빨지 못해 번들거렸던 청 바지.
너무 적어 허벅지가 끼어 입지 못할때 까지 입었던
그 청바지.
헌데 녀석은 청바지만도 몇개인지 모른다.
-너덜거린것, 빛 바랜 통이 넓은 바지.
-꼭 모자가 달린 티 샤스를 입는다.
어딘가 엉성하고 어딘가 너울 거리고...
결코 단정하지 못한 것들 뿐...
그게 멋이고 유행이란데야 무슨 말이 필요한가..
-그래..
네가 번돈이고 네 맘대로 한번 사봐라.
지난번 세배돈까지 몽땅 줬다.
녀석이 얼마나 뱃장을 부리는지 두고 볼일.
아마도 최소한 10 만원은 쓸거다.
나 보담도 마누란 더 놀랄거고......
-누구나 입는 평범한 옷.
너무 유행에 민감한 것이 아닌 것.
널 손가릭질 할 정도의 옷이 아닌것.
다자인이 요란 스럽지 않은것...
이런 기준 설정을 녀석은 얼마나 받아 들일지...
-세대차이라고 규정하고 말거다.
조금은 답답한 마음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