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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종교의 신도단체의 회장에게 표창상신했다.
표창이란건,
누구나 할수 없는 것을 한 모범으로 ,
그 선행이 여러사람에게 파급되는 효과를 부인할수 없다.
표창을 함으로써, 여러사람에게 그 모범을 널리 알려주어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려는 의도도 숨어있다.
그 신도회는,
누구 하나 불평없이 봉사적으로 관내 경로당을 순회함서
청소해 주고, 대화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
가끔 식사도 대신 해주고, 먹을 것도 사다 드린단다.
그런 선행도 쉬운게 아니고,아무나 할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 표창상신이 확정 되었고, 오늘 그걸 받으러 가야 한다.
받을수 없단다.
-그 표창이 내 개인의 혼자의 힘으로 이룬것이 아니라
전체 회원의 땀으로 이룬 것을 어찌 혼자 功이라 할수
있겠는가?
- 물론이다,
그 노고는 전체 회원이 이룬 것이긴 하지만 회장의 신분으로
그 단체를 대표해서 받은 것일 뿐....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다.
- 그래도 확인 해보고 가겠다.
단체 표창이 아니람 절대로 받을수 없다.
이건 내 양심의 문제지 다른 차원의 것이 아니다.
어떻게 회원의 공을 훔치는 짓을 한단 말이냐...
하는 겸손이 숨어있다.
물론,
신도회의 공이고, 단지 그 회의 대표자격으로 회장이 나가서 받은것일 뿐이라고 설득하는데 한 참이 걸렸다.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가?
별다른 공도 없음서 표창을 상신해 주지 않는다고 볼멘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이런 심성이 고운 사람도
있으니 세상이 이 처럼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그 봉사활동,
그건 강요가 아니었다.
스스로 하겠다고 했을때,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겠지?
그랬었다.
여전히 매주엔 철저히 이행하는 선행.
이젠, 그 분들이 오지 않음 기다려 진단 애기도 들린다.
이기적인 세상,
이익이 없으면 시선조차 주지 않은 세상.
자신 보다는, 남을 위한 희생적인 봉사.
그래도 이런 정도의 희망이 보이는건,이런 숨은 미덕이 있어
그런것이 아닐까?
오늘따라,고운 연초록 한복이 더 빛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