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3 일째
가까이에 있는 그 녀..
오랜만에 재회.점심시간에 그녀의 전화...재회 하 잖다.- 너 그럼 사과해..- 사과 할께요, 미안해요.- 그렇게 형식적인 사과 말고 , 진심으로 우러난 사과 말야..글고, 그 이유도 설명 해 주고..난,그 이유가 알고 싶어.내 차를 몰고 그녀가 있다는 장소.한 10 여분을 늦게 간 바람에 늘 칼 같이 와 있는 그녀가다른때 같음 조금 짜증 스런 얼굴일텐데..오늘은 함빡 미소로 맞는다.그 공백이 그리웠던 거다.- 너무 관심이 없는듯 말 하는 내가 서운 했고....- 만나고픈 날, 다른 곳에 약속이 있단 소릴 미리 애기 하지 않은것에 서운했고.....- 그날 기분도 우울 했고.....그렇고 그런 애기.이유같지도 않은 것을 이유라 말한다.헌데 서운하단다.자신이 전화 하지 않은 것도 잘 못이긴 하지만....여태껏 침묵을 지킨 나도 그렇단다.- 난, 정말 어리둥절했어.몰라, 다른 때 같았음 전화했을지도...헌데, 이건 아니야.내가 늘 먼저 전화하고, 여자란 이유로 달래 줘야 하는건이젠 싫어졌어.일부러, 아니.....너 못된 버릇을 고쳐 주고 싶었어.- 그럼 내가 전화 하지 않았음 그만 만날려 했어요?- 그럼..아니지, 늦게 전화 했겠지.그리고 그렇게 전화로 이별을 제의했겠지.- 이걸로 우리의 지난 날의 모든 것을 덮어 두자.좋은 기억만 생각하자...하고....- 세상에, 어떻게 그렇게 할수 있어요?기가 막혀...- 아냐, 난 늘 이별을 꿈꿨다하면 말이 안되겠지만..이별이 올거란 것은 늘 생각했지.언젠가는........죽을때 까지 함께 갈순 없잖아?- 그런 애기가 어딨어?가면 갈수 있지..못 간단 것도 말이 않돼....- 야, 그러지마..어쩜 우리 인생은 숱한 만남과 이별의 연속인지 몰라..왜 그걸 부인하니.....언제 죽을때 까지 함께 하자고 약속했던?버릴땐 미련이 있을때 버린 것도 좋은거야.-만나지 못했던 순간들에 괴로웠단 것과..-정이란 것을 줘선 안된단 것과..........-차마 잊혀지지 않아서 전화했단 것과...-사랑인지, 정인지 몰라도 너무 깊은 정은 결국은상처로 남을수 있단 걸 느꼈단 것과....-하루를 만나도 절대로 고집 피우지 않겠단 것과진심으로 만나고 싶단 것..감정을 속히지 않고 만나고 싶단것....그년,내가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괴로웠던가 보다.내가 전화 해 줄지 알았단다.자존심을 세워 주면 금방 나올려 했다니.......단순했다.그 시간동안 그녀는 나 보담도 어쩜 더 깊은 곳에 와서머물고 있었나 보다.전화 오길 학수고대했단 것을 고백한다.그렇게 단순한 것을....수척해졌진 모습이 왠지 기분이 좋다.너의 아픔은 내 즐거움(?) 내가 느꼈던 고독감 보담도 훨씬 무거운 무게의 가위 눌림..그런 아픔을 여잔 더 진하게 느낀가 보다.- 사랑하고 있는 건가?어떤 모티브로 만났던 그런 인연.이런 인연도 소중한 인연이 아니던가?너무 머리 아프게 살지 말자.그녀도 내 앞에선 그저 연약한 여자일뿐..언젠가는, 추억 속으로 사라질 여자 겠지만....좋은 기분, 좋은 감정으로 만나자.그 만나는 순간까지..여태껏 너무도 잘 해오지 않았던가?내가 그녈 미워할 이유가 하등없다.그 많은 사람중에 그래도 깊은 인연을 맺고 좋은 친구로머물러 줄려고 하는 그런 여자.내가 미워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한 발자욱 다가서면 아무런 것도 아닌 오해..오해가 아니었다.작은 자존심..서로가 다가서 주길 바라는 그런 자존심..손을 뻗치면 너무도 가까운 곳에 그년 미소로 맞아 주는데..내가 왜 미워할까?능숙하게 소주 한잔 하고 드라이브 하고....서로 헤어지는 날 까지 미워하지 말자..그런 언약도 했다.봄날 처럼 포근한 겨울 밤.왠지 기분이 좋은 밤.....< 시도 때도 없이...>여느때 듣던 노래 보담도 오늘 밤은 더욱 듣기 좋은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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