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우리의 山河가.....
비정한 태풍 루사가 지나간 후에 그 엄청난 피해.- 사망 136 명,실종 78 명, 재산 피해 1 조 6600 억원.엄청난 피해다.아직도 그 집계가 끝난 것이 아니라 더 늘어날 전망이라니그 피해가 어떠리라 한 것은 짐작이 어렵지 않다.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흔적은, 흡사 전쟁후의 참상 처럼보기가 애처러웠다.페허로 변해 버린 동네..그리고 넘치는 쓰레기.....물이 나오지 않아 오염된 물을 마시고 사는 수재민들..각종 전염병과 피부병......- 파란 색의 들판이 노란 색으로 변해가는 , 수확을 눈 앞에 두고 온통 흙탕물에 잠겨 버린 농토.....- 물에 잠겨 파란 잎만 뾰족히 내민 몰골.- 바윗돌과 흙탕물로 동네를 완전히 덮어버린 모습.- 처참하게 부서진 집들...- 물이 채 빠지지 않은 논에 한 포기의 벼라도 이르켜 새우려는눈물겨운 촌노의 모습과 허탈한 표정..- 진흙 탕속에 묻어 버린 포도 송이들..그걸 바라보는 수재민들의 충격은 얼마나 클건가?그냥 보기가 애처롭다.금년 대선을 의식한 정치인들의 형식적인 현장 방문 모습.화를 더 돋구게 하지 않을가?자연 재해라고 하지만,그리고 876mm 라고 하는 집중적인 비가 내린 탓도 있겠지만...어찌 그런 자연의 탓으로만 돌릴 것인가?- 무 분별한 난 개발..그게 더 큰 화를 만들었단다.당하는 사람의 피해는 안중에도 없고 그런 대비책 하나 없이 산을온통 잘라내고 나무를 베어내고 ..........힘있는 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벌이는 각종 개발.그런 난 개발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사는 우리의 서민들.늘 그런 피해는 가난하고 힘 없는 서민들이 당하는 몫.복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판에 그래도 일선 장병들의봉사와 헌신.그게 많은 용기를 주고 있나 보다.진흙으로 더렵혀진 그 곳에서 빵으로 버티면서 수재민을 돕는 장병들.그들의 그런 헌신과 봉사가 그래도 어려움을 견디는 많은 힘이 되나보다.글고,무료 봉사 대원들의 노고.....따뜻한 인간애가 넘치는 모습이다.얼마전엔 장마로 김해시가 피해를 보고,죽은 돼지떼가 둥둥 물에 떠 있던 광경.....그런 악취에 살아야 했던 수재민의 아픔다시 태풍으로 인한 그런 정경을 봐야 하다니.......항구적인 재난 대책.정부는 응급처방이 아닌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항구적으로 안전한 수방 대책을 세웠음 좋겠다.다리 하나를 놓아도 좀 더 튼튼하고 견고하게..100 년을 버티고 서 있는 다리가 외국엔 얼마나 많던가?그때 그때의 응급 처방이 아닌 오랜 시간이 걸려도 그런 재앙에견실하게 견딜수 있는 그런 대비책을 세워야 하리라..- 가스 사고가 났다 하면 어떤 방법을 세우고,,수해가 났다 하면 그때 그때 응급적으로 세우는 계획.....그런 땜질식의 처방 보다는 우선 순위를 정해서 차근차근안전하고 튼튼한 대비책을 세워야 하리라 본다..- 당신들이 정치를 잘 못해서 이런 사고도 난거요.정치나 똑 바로 좀 잘 하세요.......수해 현장에 나온 정치인에게 질책을 한 수재민.....깊이 새겨 봐야 할 대목이다.이게 어찌 정치인만 들어야 할 질책인가?동족이 고통을 당할때 다들 모여 십시일반으로 도와 주는뜨거운 동족애가 타 올랐음 좋겠다.그런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금방 이해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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