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그리운 사람
그리움이여, 그립고 서럽다.사람 사는 일에 큰 산 하나를 대어그리움 없어지면 산을 볼 일이다.그러나 이 땅의 일 없어지면하나의 큰 길과 숲을 사랑하시고이 세상의 먹구름도 부단히 살펴보시라.꿈 없는 꿈 가운데 나를 버리지 말고저문 저자거리에 눈물로 나를 놓아라.생 하나 없을 때 생을 찾을 일이니생 없어도 그것으로 한 생을 삼아라.참으로 말하노니기억하라, 고통의 슬픔의 때를.일 없는 것이 아니라 눈물이 너무 커서눈물 너무 많았었음을.아직도 더 많은 날을 가야지홀로 있어도 언제나 죽어 살았다.그래도 풀잎이 그리워 말을 못했지.말은 못했어도 그리움의 기억은 있었다.나의 하루는 늘 슬픔으로 강을 이루었다.명목상으로 강을 이루고 슬픔을 이루는 강,그 강도 필요했고 우울도 필요했다.하지만 강은 느릅나무 숲이며 바다이다.우울과 정적이 함께 있는 바다,그 바다를 위하여 내가 있는 것은 아니다.세월과 중이염을 치유해 주는 시간,그것이 내게 필요했고 고통스럽게받아들여지는 것이다, 눈물의 가락으로.그것을 나는 다시 본다. * 박 정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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