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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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적
온라인 서점 yes24, 드디어 교보문고 매출을 앞섰다.얼마전에,이런 기사를 읽었던 적이 있었다.깜짝 놀랐다.세상에,한국의 대표적인 대형 서점, < 교보 문고 > 가 온라인 서점에 그 매출이 뒤지다니..?반신 반의가 든것은 사실이다.종로 서적이 문을 닫는단다.1907 년에 문을 열었다니......?95년의 역사라고 하니 놀랍다.< 종로 서적 센타 >라고 쓰여진 포장지로 이쁘게 포장하여 나오던 시절.자주는 못 갔어도 가끔은 거기 까지 가서 책을 사곤 했다.년말이던가?크리스 마스 던가?누군가에 선물을 줄땐, 거기서 책을 사곤했지.산뜻한 포장이 맘에 들었고........- 한국 최초의 대형 서점.- 종로의 명물.- 100 년이 가까운 오래된 역사.이런게 사라진다니 왠지 쓸쓸하다.대를 이어 운영하는 외국과 비교하여 이렇게 힘없이 사라진단 사실이 씁쓸할 뿐이다.내 청춘 시절인 1970 년대,...집이 서대문이어서 그런지..종로에 자주 나갔다.한가한 토요일 오후는 그 북적이는 종로통을 걷는단 사실이 좋았다.넘치는 인파속을 헤집고 다니는 것이 그저 좋았다.종로 5 가의 < 희 다방 > < 거북 다방 >에서 차 한잔 하고서 걸어서 종로서적에 책을 사곤 했다.그 서적 센타 앞은 젊은이의 약속 장소로도 많이 이용하곤 했지..-야, 오후 4 시, 종로서적 알지?하면 그만이었지.....오래된 것들.추억의 명물이 사라진단 것이 왠지 서글프다.종로 서적의 몰락은 바로 대형서점 영풍문고가 들어서고,온라인 서점의 할인 매출이 원인이라고 하는 것은 다 아는 일.인건비니 뭐니 해서 온라인의 매출 전략과는 경쟁이 안되기 땜이다.교보문고 보다도 더 오래된 전통..우리의 기억에 종로 서적은 잊혀지지 않은 그런 서적의 백화점이 아닌가?- 사라지는 옛 것들..그런 것들이 보고 싶다.반도 호텔,화신 백화점,전차, 증기기관차, 창경원 동물원,국제 극장과 피카 디리 극장, 봉래 극장, 삼청각,학원지, 중앙청의 건물, 그리고 또...얼마전엔,동아출판사의 김 상문 회장이 광고에 나와 백과 사전을 소개하고 있었다.우리가 어렷을땐,동아 전과는 어느 전과도 따르지 못하는 부동의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는 대 부분의 학생이 갖고 싶던 참고서 였다..그런 부동의 위치에서 굳건히 지키던 학생들의 벗 동아 출판사..< 원색 세계 대 백과 사전 >의 출간으로 출혈을 하여 결국 쓰러지고 말았단 소식을 들었다..글로벌 경쟁 시대에 그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 기업은 쓰러지게 되어있다.그건 엄연한 정글의 법칙..그 현실을 어쩌랴?허지만,우리의 추억조차도 몽땅 땅속에 묻어버린 듯한 생각에 사라지는 것들을바라보는 심정은 왠지 서글프단 생각뿐...1 세기가 되어가는 < 종로 서적 > 만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단 생각을 해보고 또한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종로서적,그건 어쩌면 국민 모두의 추억이 깃든 소중한 유산같은 것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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