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사이버 상의 일기가 아쉬운건...??
쉰세대 라서 일가??사이버 상에서 써 온 일기.사이트를 열고 들어가면 거기에 내 일기가 있다는 안온감뿐...손에 잡히지 않는다.손으로 만져지는 그런 질량감.그게 없다.이 일기 써 온지 벌써 한 참이 되었다.늘 이렇게 아쉬움이 든 것은 그런 탓일거다.펜으로 썼을땐 그 새해가 되면 우선 일기노트 장만 하는 것이 커다란 기쁨이고 , 기대였지.- 젤로 멋있는 디자인과 촘촘히 박혀진 바느질의 노트....- 지질은 보드랍고 너무 얇아도 너무 두꺼워도 지루한 것도안되는 부피의 노트.....그게 없다.내 생각은 늘 이 사이트에 있는데 컴을 켜야 하고...... 언제든 어디서건 내가 감춰둔 곳에 일기를 보기 위해선 컴을 열고 들어가 보아야 한다...그 일기 숫자로 표시된 페이지...아쉽다.- 이렇게 오랫동안 쓴 일기를 어디에 저장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데이터가 날라가 버리면 영영 사라지는것 아닌가??그런 불안감.든다.어쩔수 없는 그런 불안감.다른 사이트에 똑 같이 복사해서 숨겨 둘가??흰 여백에 사각 사각 거림서 펜으로 썼던 일기.그건 늘 내것이다.가끔은 잉크가 번져서 일기장이 얼룩이 졌어도 늘 내것이다.전엔,일기 쓰다가 코피를 떨구어 검붉은 색으로 남아 그 날의 아픔을전해 준 것도 있다.그날의 기억이 생생이 전해 지는 일기가 그 노트다.오늘 몇 페이지 쓰고서 얼마 쓰면 또 다시 일기 노트 사야지..날마다 여백이 적어 간단 사실이 좋았다.그 만큼 열심히 썼으니깐.................그땐 늘 저녁에 썼다.그것도 늦은 밤에.....그런 시간에 써야만 하루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생각이 나서 좋은 글머리에 남겨진 것을 적을수 있으니깐..........한 페이지 쓴단 것이 나도 모르게 3 장 4 장으로 넘어갈 때도 많다..그리고 그 많은 페이지의 일기를 나의 흔적으로 쳐다 보던 흐믓함..누가 알랴?그런 가슴 뿌듯함을...일기 쓴단 것은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다.나 만의 시간에 .....나만의 경험을 나만의 시각으로 그릴수 있단 것이 즐겁다.누가 내 경험을 함께 할가??컨디션이 좋은 날은 일기도 정성껏 쓰고 글씨체도 정자로 썼는데아닌 날은 글씨도 난다.어떤 글씬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흘려쓴 것도 있다...일기장에 썼던 일기..이 좋은 사이버 공간을 놔두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맘은 없다.아직도 우리시대의 사람들은 그런 고집을 피우는 사람도 있으리라..그들이 일기를 쓸진데 이런 사이버 공간에선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일기란,어쩜 나이가 들어감서 더 열성껏 더 많이 써야 하는 것이 아닐가??더 많은 것을 남겨두기 위한 것이니깐..........가끔,늦은 밤에 펜의 사각거림을 들음서 썼던 일기.그게 좋아 보인것은 어쩔 수 없는 구시대 사람탓 일거다.............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