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日目
물질보다 맘이야....
퇴근 할 때 되어서 그녀의 전화였다.- 내가 퇴근하고 거기로 갈께요.- 왜?- 선물 드릴려고.....- 됐어,이젠 다 지났는데 뭘 그래?- 난 아니예요.그리고 상대방의 성의를 무시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걸 아시죠?- 왜 자꾸 신경을 쓰는 거야 글쎄?- 것도 내 맘....ㅎㅎㅎ...그날 생일전일 때 였다.내 맘에 맞는 y 샤스 사준단 것을 한사코 가질 않았었다,사실,선물은 척 사다주어야지.와서 사이즈 맞는 것을 사고 색상을 고르고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가?그래서 그때 , 다음에 기회가 있음 사달라고 했더니 그게 맘에 부담을 느낀건가 보다.암튼 그녀가 퇴근하고 왔다.옅은 베지색상의 티 샤스 와 혁대.성의로 갖고 온 것을 그대로 돌려 보낼수도 없다.- 나 이런 것 사실 부담이야.가깝게 지낸다면 마음이지 뭐 이런 것이 필요해?- 그래도 누군가로 부터 선물을 받는 단 것은 좋기만 하던데 ? 난...- 그렇긴 하지만,왠지 난 부담이 들어.- 부담이 들면 나중에 갚으면 되지 뭘 그래요?이 정도 갖고서, 피....인근 커피으로 가자고 했더니 가야 한다면서 차 안에서 잠간 자판기 커피 뽑아서 한잔씩 하였다.작은 것이라 해도 선물을 주고 받는 단 건 부담이 된다.작년엔 ,사무실로 꽃 바구니 배달을 해 주어서 기분이 좋고 부담도 덜 들던데..매사가 정확하고 긴가 민가 하는 성격이 아니다.이건 , 네것 이건, 내것 하고 그 선이 분명하다난 그런 점이 좋다.그 분명한 성격.그리고 단 몇분을 넘기지 않은 그런 약속.늘 어긴것은 내 쪽이지 그년 별로 어긴 기억이 없다.그 칼 같은 성격.여자란 것에 어떤 기댐이나 어떤 프리미엄(?)을 얻으려는 사고.그런 것도 없다.그래서 가끔은 자기의 기분에 어긋나면 며칠이고 침묵으로 지내고전화도 하질 않는다.그 삐짐이 오래가진 않지만,불편한 심기를 그런 식으로 표출하곤 한다.침묵으로 무언의 항변을 하는 것이랄가?이성간의 어떤 미묘한 기분이라고 하기 보담은 편한 친구 같다.왜 이성으로의 이미지를 느끼지 않겠는가 ?허지만,우린 늘 그렇게 터 놓고 편하게 대화한다.그게 훨씬 편하다.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려고 신경을 쓴다거나 자존심땜에 거리감을둔다거나 하는 것들......그런 군더기가 없다.그래서 편하다 성격이 쉬원 쉬원 하다.벌써 생일이 1 주일을 지났는데 이제야 김 빠진 맥주 같이 무슨 선물??허지만,이렇게 까지 방문하여 전달해준 그 성의가 고마울 뿐........요즘 휴일때 같이서 등산도 못 가고 전화 아닌 만남은 오랫만이다..그러나,남녀간의 진정한 우정??그게 가능할가.........??아직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간에 대화하고 살아감서 필요한 존재지만, 진정한 우정이 존재 할거란 것엔 나도 회의적이다.........그런 회의가 든다 해도 아직은 서로간에 좋은 친구이상이니깐.......대화의 상대로 필요한 존재이니깐, 대화는 지속하고 등산도 함께 한 그런우정 이상의 사이이긴 하지만,기억에 남는 좋은 사이로 남고 싶다.그건 나도 그녀도 같은 생각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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