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꾸밈없는 모습이 정감이 간다

< 배철수 음악 캠프 >를 퇴근길엔 늘 듣는다.배철수를 처음 만난것은 상당히 오래 전이었다.70 년대 후반??그는 송골매란 듀엣으로 한때의 명성을 떨친 인기 가수였다.준수한 외모의 구 창모와 대조적으로 텁텁해 보인 배 철수.그들이 인기를 끈 것은 노래를 잘 부른 탓도 있었지만,송골매란 구룹에 배 철수의 존재가 아니었을가?두 사람은 해체되고 구 창모는 솔로로 활동을 했지만,< 송골매 > 시절의 인기를 끌지 못한 걸로 기억한다.관중은 송골매란 구룹을 좋아했지, 솔로로 부르는 구 창모가 아니었을거다.구 창모와 어떻게 헤어지고 그는 혼자 남게 되었는지 몰라도,암튼 인기구룹인 그들이 그렇게 된것이 못 내 아쉬웠지.....그때 세종 문화회관이였던가??아마도 연말 경이었을거다.그들의 신들린 듯한 노래는 관중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아 보이던 두 사람.그 절묘한 화음과 매치......멋이 있어 보였다.인기란 물과 같아서 흐르고 나면 남지 않은 것.그도 그렇게 , 그런 인기 구룹도 그렇게 우리의 관심에서 사라졌다.다만,가끔 그들의 노랠 들을수 있을 뿐...............노래를 좋아했던 그 사람 배 철수......그는 라디오프로의 디스크 자키로 변신하여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연예인들이 그런 명성을 얻다가 사라져도 어찌 그 본업을 싶게 잊을가?다른 분야서 일을 하다가도 가끔은 그런 옛 인기를 못 잊어 노래를 부르곤 하는 경우를 가끔 본다.그때 받은 인기를 어떻게 말끔히 잊어 버리고 살건가?< 배 철수 음악 캠프 >그의 묵직하고 구수한 목소리를 듣는다.올드팬을 위한 지나간 팝도 들려 주고 그 노래에 대한 해설도 한다.그 주옥같던 팝송들.....사이 사이 들려주는 애기들,정감이 간다.그를 우연히 몇일전에 봤다.- 안녕하세요??요즘도 여전하시데요..- 아..안녕하세요?네 그렇죠 뭐 하하하...그 의 모습은 여전하다.텁수룩한 머리에 빗질도 하지않은 것 같은 정돈되지 않은 머리며,하얀 머리가 상당히 많아진 모습이며, 헐렁한 청바지 차림의 모습.달라지지 않았다.연예인 이면서도 전혀 외모에 신경쓰지 않은 모습.편하게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 배 철수 다운 모습이 아닐가?꾸미지 않고 신경쓰지 않고 그렇게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그의 모습.선하게 뵌다.누구에게 어떤 나쁜 짓을 천상 못할 것 같은 사람이다.휑하니 큰 눈이 어쩌면 좀 측은(?)해 보이기 까지 하는 그...꾸밈이 없이 그대로 성실하게 라디오 프로를 진행하는 그 ..늘 변함없는 그런 사람,꾸밈없는 그런 모습이 더 정감이 가는지 모른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2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