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3 일째
강변, 그 세 겹의 무늬 (퍼온시)
정화진 목을 빠뜨리고 나가앉은 강변은 밀리는 강물에 일렁 출렁 결을 남긴다 비가 빠져나간 자리가 검은 모래톱의 흔적은 기다림이 주르륵 밀린 자리 같다 한결 같은 무늬......, 세 겹의 괴로움이다 이끌리지도 그렇다고 남아 있는 것도 같지 않은 떠 흐르는 풀잎 같은 시간의 땅은 모래다 죽음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바람의 결을 빌린 땅 목이 잠기는 고요한 버들 있다 봉두난발 마른 사람의 눈빛이 흐르다 멎는 멀리 강변에 괴로움은 깊고 깊어져 슬픔의 무늬를 짓는다 하염없이 한결같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겹의 무늬를 주르륵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2001-08-01
조회 : 293
댓글 : 0
댓글 작성
배가본드
일기장 리스트
히스토리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