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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죽음엔 순서가 없죠.태어난 순서대로 죽어야 공 

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당숙, 경환이가 오늘 갔어요 방금 받았습니다.
월계동 사는 조카뻘 되는 창환이의 전화다.
2년전 이 때쯤 사당동 사시던 <흥>형님이 요양병원 입원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가셨는데, 형님의 장남 경환이의 부음.
뇌출혈로 한때 거동이 불편하여 순천의 처갓댁에서 농삿일을 하면서 몸 관리한단 애기만 들었는데...
자신의 부친따라 간것인가?
60대 중반이면 너무 아쉬운거 아닌가.
서울 나들이 할때 경환이와 은숙이가 6살정도 되었던가..
<성남유치원>엘 다녔을때 손을 잡고 남산아래의 그곳으로 델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사촌형님의 아들이 경환이고, 사촌 누님의 딸이 은숙.
둘다 귀엽게 생겼지만, 지금은 60대 중반의 연륜이다.
기구한 <흥래>형님의 식구들의 삶.
-20여년전에, 둘째아들이 횡성에서 옆에 딸과 와이프를 델고서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로 졸지에 아들과 손녀가
저세상으로 가버리자, 그게 비극의 시작였을까?
형수가 집안믜 목욕탕에서 뇌출혈로 작고하였고, 6-7년전 막레딸이 유방암으로 가버리자 2년전 흥래형님은
91살의 장수를 누리셧는데 왜 요양병원으로 입원했는지 그게 의문였다.
빌라를 팔아 그것으로 요양병원에 입원중 곧 가시고 말았다.
오늘 장남인 경환마져 저 세상으로 가버리니 흥래형님의 2남2녀는 결국은 ,희숙이 만이 남은셈.
어쩌면 그렇게 긴 시일도 아닌 기간에 연달아 죽음으로 끝을 맺고 말았는가?
그 시절엔 그래도 고등학교 까지 나온 흥래형님이 5.16 군사혁명후, 병역기피자로 몰려 취업도 사업도 할수없는
처지라 직업다운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삶을 살았었다.
서울역앞의 무허가 촌 <동자동>의 판잣집의 무허가.
철거민으로 결국은 성남에서 다시 사당동으로 철새처럼 옮겨 다닌 삶을 사셨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단 말이 있다.
무슨 안정된 직업이 있어야 삶의 터전인 서울에서 잘 살아갈수 있을거 아닌가?
그런 남편을 만난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한 형수는 고생을 했지만 그분의 삶도 기구하긴 마찬가지.
한결같은 자식들도 왜 연달아 그런 운명였을까?
우연이라기엔,너무도 어쩌구니가 없다.
내일을 알수 없는 우리들의 삶.
태어남은 순서가 있지만 가는길은 순서가 없다.
사당동에서 가끔 만나서 창환이와 술 한잔 대접하면 그래도 만면에 웃음을 지으시던 흥래형님의 생전의 모습이
어른 거린다.
그래도 당신앞에서 경환이가 가지 않은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조카 경환이 자네 이젠 그곳에서 부모님 만나 마음편히 쉬게나..
명복을 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