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67 일째

자수성가는 우연 아니다

방화동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중인 <형>사장과 점심했다.

9호선 신 방화역 입구에 자리한 빌딩.

이런게 바로 노란자위 땅이란 것.

지하철 공사직원으로 재직중에 늘 부동산재태크에 관심을 가진 탓에 어떻게 이 고급정보를 얻어

그 자리가 전철역이 생길거란 것을 알고 샀을까?

기회는 늘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오는 법.

 

미처 개발도 전에 산 싼 땅이 그곳에 지하철 입구가 들어서니 대박을 친것.

부동산 처럼 돈 잘버는 데가 있는가?

1 층의 넓은 곳을 임대하고 자신은 한 쪽의 공간에서 그 업무를 한다.

요즘은 사업보다는 지인들과 좌담하는 사랑방 구실을 한단다.

<형>사장은 뭐가 문젠가?

7 층까지 공실없이 다 들어선 세입자가 있는데 매월 수입은 또박또박 들어오는거 아닌가?

-사장님, 솔직히 한달 수입은 얼마죠? 나만 알고 있을께..

-그냥 뭐 적당히 들어오니 이렇게 편히 살죠 .

끝끝내 그건 말하지 않는다.

하긴,

그 사람의 수입이 나하곤 무슨상관이 있다고 묻는 내가 바보지.

 

같은 공직으로 둘이서 비슷한시기에 들어갔는데 늘 야망의 칼을 갈았던 탓에

이런 메머드 빌딩을 소유한 사람과 나의 위치가 달라졌다.

<공직>에 성실한 것이 마치 생의 본업인양 성실과 정직으로 살았던 나와 늘 마음의 한켠은

부를 이루고 말겠단 각오로 그런 고급정보를 입수해 땅을 매입한 사람.

성공한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허나,

그 사람이 부러운건 아니다.

성실히 살았던 탓에 그래도 작은 행복을 느낌서 살고 있는거 아닌가?

인간의 욕망.

그 끝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죽을때 까지도 욕망의 덩어리를 버리지 못하고 가는거 아닌가.

가면 허무한 것을....

무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오늘 만난 것은 사실 내가 필요해서 였다.

엘레베이터 수리를 하는데 이 사장도 했다고 해서 한번 문의 한것.

엘레베이터도 자신들의 어떤 보이지 않는 룰 같은게 있단다.

서울에서 경기도 지역을 침범하는 것은 할수 없다는 것.

8월 지나서 한번 수리건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할거 같다.

키를 쥔건 그 편이니...

 

행복
2025-04-16 19:46:26

당연히 자수성가는 우연이 아니죠!!!
인상에 없는것이 세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인생엔 정답이 없고, 비밀이없고, 공짜가 없대요.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복권도 구입해야 기회가 있고, 자수성가도 3박자가 맞아겠지요.
천재도 노력하는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도 즐기는자를 이길 수 없대요.
자수성가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나름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ㅎ
좋은저녁 되세요.
배가본드
2025-04-17 11:16:41

행복님이 인생의 정의를 딱 가르쳐주네요
그렇죠 자수성가가 우연이란 게 말이 안되죠.
자신의 노력과 인고의 세월에서 얻은 과일이지 우연 아니죠.
천재는 천재일뿐, 노력앞엔 이길수가 없어요 게으름 피우다 거북이에게 진 토끼 동화.
거북이의 노력앞에 자신의 실력만 믿다 진 토끼.
아마도 행복님은 늘 노력으로 오늘을 일궈온거 아닐까요?
노력은 천재를 이긴다는 신념..
좋은계절, 좋은 날씨 여유롭게 보내세요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104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