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39 일째
진눈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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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025-03-18 14:25:26 -
운동을 좋아하시나봅니다. 전 그 반대인데 .
여긴 대구이고 눈구경 못하는데 방금 마트밖 쓰레기를 버리러갔는데 눈이 제법 날리며 오더라구요.
봄을 시샘하는지 나원.....이게 무슨일일까요 ㅎㅎㅎ
이젠 봄.가을은 그냥 슬쩍 지나가는 손님일것 같네요.
늘 좋은시간 되시고, 즐거운 시간만 가득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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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2025-03-18 17:09:08 -
첨엔, 그냥 해 본건데 그게 건강과 관련 있는거라 이게 습관화 되어선지 하게 되요.
아침은 찬 바람과 함께 진눈개비가 내려 차거운 날씨였는데 지금은 하늘이 맑게 개어 좋아요.
대구? 햐 멀군요 ..
서울이시라면...
전철이면 아무리 멀어도 한시간이면 가는데...
늘 제 일기에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따스한 봄이 온데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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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멀쩡했던 봄 날씨가 아침멘 진눈개비 뿌려 운동하긴 좋지 않았지만 나간다.
우산쓰고, 운동장이라도 몇 바퀴라도 돌아야 몸이 유연해진다.
운동은, 일종의 마약같은가 보다.
어쩌다 집에서 쉰 날은 왜 그맇게도 답답한지...
-자네,이유달지 말고 19일날 무조건 나와 이 사람아 동창이면 참석은 일종의 권리자 의무야
이젠 우리들 얼마나 더 오랫동안 보고 살건가 다 잊고 나오게..
-날 몰라서 그래, 가고 싶지만 난 술 한잔 하면 마셔야 한다니까 그게 무서워서 그래.
-그냥 나와 내가 곁에서 자넬 감시하고 못먹게 할테니...
-그러면 좋지만, 그게 내 의지대로 안되니 그런거야 미안해.
초등시절의 ㅁ 은 그의 어머니의 치맛바람으로 유명했던 친구.
면 소제지에서 살아서 그랬을까?
우리친구들은 모두 책 보자기에 책을 싸서 매고 통학하는데 이 친구는 늘 가방을 매고 멋진 모습으로
학교 다녀서 부유했던가 보다.
-야 ㅁ 야 네 엄니 또 왔던데?
친구들은 하두 자주 들락거리는 ㅁ의 어머니를 다 알아서 그렇게 놀린다.
가정이 부유해선지 학사장교로 중위로 제대후, 은행입행하여 부 은행장을 끝으로 나왔지만...
권의주의에다, 자기중심의 사고방식으로 가까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같다.
-난 매일 소주 한병은 반주로 마신다.
이 정도면 알콜 중독 아닌가?
술은,
좋은 의미로 좋은 거지만, 모든음식이 그렇듯 지나치면 해가 된다
얼마전에, 저 세상 떠난 <암>도 원인중의 하난 아마도 술 탓이 아닐까?
잣은 음주와 운동 부족이 이유중의 하난거 같다.
-오늘 진눈개비가 와서 날씬 좀 그런데 오실거요?
지금은 좀 풀려 햇빛도 쬐고 그러니 오셔도 좋은데....
매일 커피를 조달하면서 분위기를 띠우는 <권 줌마>에게 전화했다.
교회앞 자판기는 고장나서 한참되었는데 고칠려고 신경도 쓰질 않는다.
이윽고 나타난 <권 줌마>
10여명중에, 날씨 탓인지 6명만 모였다.
-그렇잖아도 나올려고 했는데 마침 전화 주셨어요 오셨음 나올려고요.
-그랬어요? 고맙지 오지 않았음 오늘 커피도 못마셨을거 같아요 자판기도 고장이라..
내덕분에 운동도 좀 하고 가니 좋잖아요? 나 때문에...
-그런가요? 나도 올려고 했다니까..그때 전화를 주셔서 빨리 나온거지만..
덕분에 몸도 풀고 가야지 온김에..
여기 내가 만든 김밥 3줄입니다 몇개씩 드세요.
자신이 자주 이런 김밥을 싼단다.
조리 솜씨가 있어선지 배가 고픈때라 그런지 맛이 있어 맛있게먹었다.
이런 좋은 분위기를 깰려고 했던 최씨.
차는 마셨지만, 자제하는거 같아 보인다.
가만있음 중간은 가고 어울려살면 좋은데 그못된성격 탓인거 같다.
우리들과 합류하지 못하고 한켠으로만 맴 도는 모습이 좀 안되어 보인다.
세상은 독불장군은 없다, 어울려 사는게 인간사회 아닌가?
하산시는, 하늘이 파랗게 밝아 온다.
진눈개비도 그칠거 같아서 좋은 봄날이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