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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20 일째

안녕하지 못해서...

1월에 등산가자 했던 <윤 국장님>과 통화했다.

-내가 1월과 2월간은 죽을거 같았어 이번처럼 혹독한 병마가 찾아와 힘들게 보낸게

첨인거 같아...

사모님의 건강때문에 항상 걱정을 많이 했고 그랬는데 올핸 벌써 입원과 퇴원을 번갈아

하면서 보냈다고 한다.

-그럼 제가 면회는 안되지만, 그 쪽으로 가서 점심이라고 할까요?

-아냐, 그럴수도 없어 잠시라도 내가 곁에서 비울수 없어서 그래

 

요즘은,

병원에서 병문안도 못간다.

코로나 감명때문에 그런거 같다.

연세보담 더 건강하고 튼튼한 윤국장님과는 반대로 사모님은 젊어서 부터 병치레를

자주햇던 것은 다 안다.

1월엔 목욕탕에서 넘어져 수술을 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또 재차 넘어져 입원중이란다.

두 아들이 있지만, 장남은 결혼해서 딴곳에 살고 있고, 둘째는 미혼이지만 모든 간호와

병실을 지키는건 윤국장님이다.

직장을 다닌 아들을 병실에 있으라고 할순 없지.

 

부부가 둘이서 건강하게 살다가 가시면 좋은데...

희망사항일뿐, 그렇게 두질 않는다.

타고난 건강체와유전자가 달라서 함께 장수를 누리다가 가면 좋은데 아니다.

 

어머님 별세시에, 서울에서 비행기로 그곳까지 오셨던 분.

그 날의 감격을 잊을수없다.

장거리를 핑게로 부의금만 보내도  되는것인데 그 먼곳까지 오셨었다.

서울에서 광주로, 또 거기서 택시로 나주까지의 먼 거리.

이런게 그 분의 매력이고, 인간성을 엿볼수 있어 지금껏 우린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어오고 있다.

남자의 세계서 의릴 빼버리먼 아무것도 없다.

면회라도 된다면 한번 찾아뵙고 위로라도 해 드리고 싶은데 입원한 병원도 알려주지

않으신 너무 고지식한 분.

이 선호씨와 한번 상의를 해 봐야겠다.

어려울때, 곁에서 따뜻한 위로 한마디의 말.

마음 아플때 곁에서 같이서 아파해 주는것.

그것이 좋은 인연 아닌가?

세삼 그 사람을 평가할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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