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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약속대로 박 사장과 광주엘 갔다.
9시 출발했는데도 1시간 30분에 광주도착한걸 보니 오늘 왠일?
88고속도로를 탔는데도 정체되질 않은게 이상했다.
-아마 늦게 부터 눈이 내린단 뉴스보고 다들 차를 놓고 온 모양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설명이 안되죠.
박 사장이 그런다.
하늘을 보이 곧 눈이라도 내릴듯 우중충한게 기분은 엉망.
딱 1년전 새로 제작해 세운 대문이 왜 이렇게 부실하기만 할까?
문이 흔들거리고, 비틑어져 잘 맞질 않는다.
다시 장식을 새로 부착하고 윗문에 고정된 틀을 붙이고 아랫쪽에도 견딜수 있는
고정 받침대를 설치하니 한결 더 튼튼해 뵌다.
-이건 정말 아마도 숙련된 기술자 아닌 미숙자가 그냥 설치한거 같아요.
이미 고인된 그 친구가 만든거라 뭐라 말할순 없지만 그가 손댄것들이 모두 엉망이란다.
-그래도 그 친구가 생존해 있을땐 난 편했어요 이런 현장에 올 필요없고 신경을 쓸 필요
없었으니까..
그게 결국 공은 내게 돌아오게 된거지만....
용접을 해서 붙이고, 후에 페인트를 칠하고 해서 마무리 했고.
<영림>업체의 중간문은 롤러를 구입못해 어정쩡하게 그대로 뒀다.
-더 롤러를 찾아보던가, 새롭게 새론 창을 설치하던가..
두가지 중에 선택을 해야 할거 같다.
새로 설치하면 적어도 300은 소요된다니 것도 부담이 아닌가?
이것 저것 손대고 보니 5시가 넘어 버렸다.
가는길엔 퇴근길과 만나 더 붐빌거 같다.
내일은,
301호가 이살 오는 날인데 벽이 물기가 머금어 박 사장과 가기로 했다.
당장 고치진 못하더라도 현장을 살펴보고 와야 한다.
20여년 넘은 건물이고 보니 가는곳 마다 손볼곳이 많다.
어쩔것인가?
이것이 내가 짊어진 짐이고 해결해야 하는 것인걸...
하나 하나 해처 나가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나나 사장님이나 이런 건물갖고 있어 참 문젭니다
우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온양에 호텔한동을 보유한 박 사장의 넋두리다.
힘든것 하나둘 없는 사람 어디 있나?
그냥 묵묵히 나갈 뿐이지...
너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