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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0 日目

년말은 힘들다

늘 그렇지만,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은 바쁘다.

바쁜건  문제가 아니지만, 지출항목이 늘어나 허리가 휜다.

-종부세, 전기공사의 점검비1년치, 건물수리비 등등.

그래서 12월은 적자인생으로 살아야 한다.

어젠,

종부세 마감날인데 세무사 사무실에선 아무런 연락이 없어 전화를 했었다.

-오늘 종부세 마감인데 왜 아무런 소식없죠?

-아, 아마 오늘내로 고지서가 나갈겁니다 오늘내로 납부해야 해요.

-기다리고 있어요 

 

작년보담 약 20만원 정도 증액된 것이 나왔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랬다.

첨 고지서 에서 수정해서 보낸것은 의도적인 것일까? 아님 세무사의 실수로 정정해서 자료를

내주지 않아 그럴까?

기왕 납부할것을 왜 꼭 마감날까지 기다리게 하는건지?

답답해도 세무사에게 항의할수 없는 처지다.

그 쪽이 갑이니...

 

내가 모든 세무업무를 의뢰하는 김 세무사무실도  불황일까?

지난번에도 올해도 죽겠단다.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야 하는데 그 탓일거 같다.

매매가 자주 일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할일이 없어진거 아닐까?

-소정의 비용 보낼께요.

-감사해요 돈 안돌아 미치겠어요 힘들어요.

대형 사무실을 운영하는 세무사 사장님이 힘들다면 일반 서민은 얼마나 더 힘든가?

엄살처럼 들리는건 내가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닌가?

안산 301호 살았던 세입자가 이살 가는 바람에 와이프 통장에서 1000 을 차용했다.

보증금 7000을 돌려줘야 하는데 당장 통장엔 부족하니 어쩔것인가?

이것도 와이프에게 설명을 해줘야 한다.

자기것이라  아무말도 없으면 화가 날거니까..

주머니 돈이 쌈짓돈이란 말.

요즘은 이런 말 통용되지 않는다 했다.

부부라도 각자의 자기 관리를 따로 한다니 한 지붕아래 두개의 주머니를 갖고 산다.

부부사이에 이게 좋은것일까?

이혼하지 않고 사는 마당에 따로 따로 관리하면서 사는게 바람직한 모습은 아닌거 같다.

경제는 공동 운명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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