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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덕성이와의 전화.갑자기 처젤델고 온단 것.이종동생이긴 하지만, 난 그앨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얼마나 술이 센지 마주앉아 마시면 밤을 샌다는데 내겐 그건 고역아닌고통일 뿐, 도움이 안된다.
술 잘먹는 여자.취미도 없고, 대화조차 나구고 싶지 않다.<진실성>을 어디서 찾을까.취중에 지껄이는 말.신뢰가 안간다.
이모님은 술은 한잔도 입에 못대는데....왜 딸들은 그렇게도 주당들인지?유전도 아니고....
이모들과 살면서 참 좋게 지냈는데...그중에서도 세째 이모는 좀 남달랐다.매정하고, 속내를 보여주지 않는 성격.-자존심 강해 그랬나?
그래선지, 그 딸들이나 아들이나 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그런데, 왜 처젤델고 나온단 것인지...??술 좋아하지 않은단 것을 잘 알면서....
-너 오지 말고 기왕 수원에서 보자.-왜?서울에서 둘이서 만나고 싶은데..??-그건 좋지만, 절대로 네 처젤델고 오지마,술 잘마시는 여자,난 힘들어,할말도 없고..
.여자가 술 잘 마시는 것은 자랑도 아니고, 어찌보면 단점이야.술 잘마시는 여자 곁에는 늘 이상한 얼간이 들이 얼쩡대거든...물론,네 처제가 그렇단 애긴 아니다,오해하지마.-알았다.둘이서 한번 만나자.-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