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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10년이면,강산도 변한다

드뎌,

우여곡절끝에 일기6944편 몽땅 여기로 이동하게 되었다.

푸른 지성님의 배려가 컸지만.....

만 11년을훌쩍 넘겼으니 대단한 양이라고 봐도 되고 누군가엔

보잘것 없는 낙서같아도 내겐 너무도 소중한 발자취들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는데....

 

우선 여긴 너무도 황홀한 속지가 도저히 쓰지 않고는 못배길 것 같다.

-왜 동안 이 사이트가 있단걸 몰랐을까?

10여년간 활동했던 나만의 사색의 공간을 제공해 주신 <하루이야기>담당

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서 나오고 싶었는데 더 이상 쓸순 없었다.

도리가 아닌데......

사실,

하루이야기가 페쇄된단 소식을 듣곤 저장할수 있는 usb를 구했었다.

방대한 양을,아니 그 동안의 내 삶의 흔적들을 그대로 묻어버린단건

너무도 아쉬웠기에.....

 

이젠,

여긴 나의 사색의 공간이 될거 같다.

그 누구의 방해도 없는 나만의 진실한 맘을 논할수 있는 공간.

더 이상 소중한 공간이 어디 있으랴?

 

<서부 자동차 매매 센타>에서 근무시에 쓰기 시작한 일기.

<사이버 일기>였지?

그때도 내가 찾았던 싸이트라 얼마나 반갑던지..

출근하면 먼저 거기부터 열고서 들어가 댓글을 읽고 또 다른 사람들의 것도

들어가 댓글을 달아주곤 하는게 재밌었다.

 

역시 ㅡ진실은 진실로 통한다고 했지.

보여주기 위한 타인을 위한 일기가 아니라 나를 위한 일기는 공감을

주곤했었지.

더욱 성숙하고, 더욱 진실로 다가서는 글을 쓸련다.

그게 바로 나를 위한 메너가 아닐까?

 

 

 

 

 

 

 

 

 

 

 

 

마음이♡
2011-12-07 16:12:43

와~ 6000여편의 일기를 쓰셨다니 대단하세요!!
일기를 쓴다는게 은근히 노력이 필요한건데...
앞으로 키쉬에서도 소중한 공간 만드실 바래요^^
배가본드
2011-12-07 17:25:42

감사합니다
하루 하루가 쌓이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엉터리
2011-12-08 09:06:02

드뎌 우리 삼촌이 오셨군요..환영해요 조만간에 한번 찾아뵐께요 ^^
엄마는외계인
2011-12-08 17:47:05

이야~안녕하세요~ 저두 그런 의미로 키쉬를 찾아오곤 하는데
얼마전에 어떤 미친놈의 저의 영역을 침범? 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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