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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갖고 와서 김치 가져가요, 무거워 그냥오면 안돼요.
-아니,
김장을 벌써 했어요?
-아니 김장김치는 더 있다하고 이건 무 김치라 먼저 만들었어요.
-갈께요 곧.
신월동 형수님(연호형님댁)의 전화다.
며칠전에,
김장김치 담글때 배추 10포기를 부탁했더니 그건 그거고 만들어 주신단다.
연호형님 사신곳은 3동으로 양천구에서 젤로 열악하고 집도 아주오래된 집들이 즐비해
골목도 겨우 차가 한대 들어가는 곳이라 차갖고 가기가 겁난다,
-오세요, 내가 집앞에서 기달릴께요.
-무우김치 한 박스.
-버무린 배추김치 한통.
-멸치 조림 한통.
-찰밥 한통.
너무 무리하신게 아닌가?
-담 배추 김치 주실때 계산은 하자구요 오늘은 외상이구요.
-그냥 오세요 어차피 담글건데 뭐....
-어디 재료가 하늘서 떨어져요?
다 사시는데...........
우선 5만원만 드렸다.
그래서 외상이라 했다.
이 정도의 값으론 5만원은 안될거 같은데 어떻게....
자꾸 뿌리치시는 것을 억지로 드렸고 담 김장배추 가져올땐 20 만원 정도를
드릴 생각이다.
사 먹어도 사 먹을수 있지만 형수님의 솜씨로 담근 그 맛은 비교가 안된다.
음식은 절대로 정성이 기본이고 미원같은 화학조미료를 절대로 쓰질 않기에
그 깊은 맛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이 있어서다.
이유야 어떻든 싫은 내색않고 시동생도 아닌 날 위해 정성껏 만들어 주신 건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건,
오랜 기간 동안 오고간 정이 깊은 탓이다.
친 형수란 사람관 남처럼 지내고 사는데......
이 분이 친형수 람 얼마나 좋을까?
사람사는 세상은 정이 통해야 한다.
그래야 밝아지는 세상이고 미래가 보인다.
이 분이 곁에 있단 사실로써도 행복한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