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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변함없는 인간성이 좋아

현직에 있는 재곤이의 전화다.

현직에 있을땐 자주 어울리곤 했는데 나오니 그게 쉽지 않다.

자주 얼굴을 대하면 안그런데 떨어지니 맘도 멀어진건 어쩔수 없다.

몸이 멀어지면 정도 멀어진단 말.

진리다.

 

재곤인,

함께 근무할때 참 인연이 깊다.

강서구에서 꿈을 안고 찾아간 양천구 모 동.

간날이 재곤의 동생이 남부순환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상가를 조문가야 했다.

첨 본사람이지만, 같은 민원부서 직원이라 외면할수 없는일.

당시의 민원주임은 부하직원이10여명이던 시절이라 그 관리를 위해서도 꼭 찾아가 위로를

해줘야 도리였다.

-처음 발령받고서 간날이 그런 불상사를 목격한 맘은 울적했다.

 

문제는,

그가 동생의 사고를 모두 해결했고 보험회사와의 건도 마무리 되었지만.....

동생의 죽음에 대한 슬픔은 끝을 모르게 이어졌다.

철저하게 입을 다문 그.

그 누구와도 대화를 끊고 슬픔을 안으로만 삭이면서 견딘 세월이 아마도 모르긴 몰라도

6-7개월은 되었을거다.

누가 곁에와서 위로하고 다 잊어버려라 해도 그 고집은 꺽을수 없었다.

그에게 그의 동생의 죽음은 커다란 상처였겠지.

 

죽음도,

차끼리 부딪친 정면 충돌에 의한 참혹한 사고였으니 그걸 본 형의 맘은 견딜수 없는 슬픔으로

각인되어 잊혀지지 않았을거다.

동생의 죽음과 연관이 된건지는 몰라도 그는 결혼도 거의 40이 다되어 한것.

 

우직하고 고집불통이긴 하지만....

그가 좋은건 단 한가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

그런 인간미가 좋다.

다른 사람들은 승진을 위해서 줄을 서서 눈치를 보는게 현실이지만

그는 초연할 정도로 정도를 걷고 있다.

 

만나,

지난날을 애기함서 박장대소 하는건 좋지만......

요는 술을 잘 먹지 못해 고민이다.

술이 강한 그와 민.

그들과 대작은 상상도 못하지만 이핼구해야지.

어쩔수 없는 현실을.....

 

대법원 사이트에서 <등기부 등본>을 발급받으려니 은행에서 인증서 받은후에

또 다시 등기소에서 신고후에 전자인증 삿을 받으라고 하니 또 방문해야 하나 보다.

각부서의 행정기관의 민원서류는 편안하게 발급이 가능한데 왜 유달리 법원등기부등본은

그렇게 까다롭게 하는 건지.....

낼이라도 당장 방문해서 준비를 해 놔야 필요한때 사용할수 있지.

세상은,

그져 편하게 얻은게 하나도 없다.

그러나 오늘 kia와sk의 야구게임을 못본단게 무척 안타깝다.

보고 싶었고 오늘 모든게 판가름 날수 있는 날이 될수도 있는데....

과연 벼랑끝에 몰린 기아가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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