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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우회 >모임을 낼 18시로 한다고 문자를 날렸었다.
가장 연장자인 권 영학씨의 추천으로 제기동으로 정했는데 몇몇 사람이 불참의사를 밝힌
바람에 다시 금요일로 변경했다.
회원 몇사람이 되지도 않은데 왠 그렇게도 이유들이 많은지..
총무 하고 싶지도 않지만 어쩔수 없다.
어떻든 회원들의 단합을 한 뒤에 그만둬도 그만 둬야 뒷 소릴 듣질않지.
사실 총무를 2년한뒤에 김 소의씨에게 넘겼는데 공교롭게도 사고를 당한 바람에
또 다시 맡고 있다.
백번 잘해야 본전인 총무란 감투.
사실,
이런 모임을 갑자기 갖는 이유도 회장의 병문안과도 관계가 있다.
모임에서 아주 날짜를 정하려고 하는것.
이런 저런 이유로 다들 회피하곤 하니 어쩐건가.
처음 모임땐 왕성하게 나오던 사람들이 이젠 나오질 않는다.
자신들은 경조사에서 이미 혜택을 본 사람들.
나와 봐야 얻을게 없단 논리란 것인지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모두 그런 사람들이다.
언제 우리가 그런 이기심으로 충만되어 만났던가?
언제 우리가 그렇게 계산함서 만났던가?
순수한 의도로 만나서 지난 날을 추억하고 웃으면서 보내지 않았던가.
<송><최><이><강>이란 사람들이 바로 그런하류 인생들이다.
나이가 들어감서 이런 자리조차 나오지 못한단 것은 얼마나 비애스런 일인가?
연민마져 든다.
모 구청의 동장 출신인 <최>
우리 모임에선 승진축하를 위해 찾아가서 거나하게 술자리 까지 만들어줬고 자신의 자녀들 결혼식엔
모두 참석해서 축하까지 해 줬는데 그 후엔 그는 우리 모임을 헌신짝 처럼 버리고 말았다.
자신의 의도(?)대로 얻을건 다 얻었단 것이었을까?
지금 그는 모임에 나오지 않지만 우린 모일때 마다 그를 욕한다.
-배은 망덕하고, 철면피 한 사람이라고.....
이도, 송도, 강도 비슷한 전철을 밟고서 불참하고 있다.
순수하지 못한걸까, 도중에 물이 들었나?
이유가 어딨든 이젠 하나되어 전날처럼 만날때 까지 노력하고 다음 바톤을 넘겨줘야 한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위기일뿐.......
회장이란 사람의 무개념한 사고도 문제긴 문제다.
위기에서 그가 뭔가 보여줘야 하는데 방치하고 있는건 문제긴 문제다.
답답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