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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사의 잊을수 없는 거목 두분이 1주일차로 고인이되었다.
삼성의2군 감독으로 영원한 3할대를 가졌던 고 장 효조 선수.
지금도 고인의 기록을 깨지 못한다는 불멸의 기록.
1주일후에,
고인이 된 최 동원 선수.
한국 시리즈 5연승을 이끌고, 4승 1패의 기록을 가진 고인,
공교롭게도 투타의 거인들이 불과 1주일차로 먼 나라로 가셨다.
50대 초반이면 너무도 아까운게 아닌가.
한국 야구발전을 위해 할일이 너무도 많을 두 분.
<암>의 공포앞에 스포츠 맨이든 아니든 떨고 있을거 같다
누구나 스포츠 맨이라면 건강은 최상이라 여길건데....
그충격은 너무도 컸다.
고 최동원 선수에 대한 비화 한 토막을 김 정길 전 의원이 인터넷에 올렸다.
1991년 민자당후보의 유혹을 뿌리치고 뻔한 실패와 어려움이 보이는 길을 외롭게
걸었단다.
경남고출신으로 김 영삼 전대통령의 후배면서도 어떻게 집요한 유혹을 뿌리치고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할수 있었을까?
소신을 굽히지 않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정신으로 정도를 걸은 고 최 동원 롯데2군감독.
낙선이 뻔한 길을 알면서도 그 길이 곧은 길이란 소신으로 출마했던 그.
7월 22일에 얼굴을 비친 그의 모습.
깜짝 놀랐었다.
비짝 마른 얼굴에 누가 봐도 병색이 완연한 모습이었지만 당당히 팬앞에 나와서
제발 아프단 애긴 쓰지 말라고 사정하더란 후문.
팬들앞에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거지.
아프단 사실을 감추고 병문안까지 거절했던 고 장 효조 씨나,
끝내 병마를 숨기고 알리지 말란 고 최동원 씨나 자존심은 알아줘야 한다.
그게 마지막 자신들의 최선의 자존심였을까.
영원한 야구인으로 살고 싶었을까?
장 효조 타격왕과 최동원 투수왕을 제정한단 애기와,명예의 전당도 만든단 애긴데...
제발 처음만 요란하게 소리내지 말고 멋있게 만들었음 좋겠다.
-무서운 암.
운동으로 단련된 스포츠 맨까지 그런 병마에 걸리면 어쩔수 없나 보다.
문제는 늘 자신을 돌아보고 자주 병원을 들락거림서 검사를 해보는 수밖에 없다.
암은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고 마니....
너무도 젊은 나이에 가버린 야구계의 두 거인.
비록 짧은 생을 마감한 그들였지만, 진정한 한국야구계의 거인였다.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