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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스마트 폰을 잃었단다.

세현이가 스마트 폰을 분실했단다.

핸폰은 누군가 발견하면 연락을 해 주는데 이건 아니다.

몇번이나 음성녹음을 남겼는데 침묵.

의도적으로 절도한게 맞는데 돌려줄리 없지.

찜질방에서 친구들과 밤을 세우다 잠을 자면서 바로 옆에 두고 잔게 분실한것.

스마트 폰은 돌려주질 않는단다.

그게 바로 돈을 주고 누구에게 팔수 있다나 뭐라나..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훔쳐가서 팔아먹는단 말인지..

 

-왜 찜질방에서 까지 옆에 폰을 두고 자야 하는건지?

녀석이 더 문제.

겨우 4개월 정도 쓴건가?

문제는 위약금이 큰가 보다.

현실을 모르고 덩벙대는 놈의 행위가 밉다.

당연히 찜질방에선 옷보관함에 넣어두고 잠을 자야지.

그런 허술한 관리를 한게 문제다.

물론,

이런 행위를 일삼는 절도범들이 더 나쁘지만....

 

녀석이 혼날까봐 나에겐 비밀로 부치고 엄마에게만 알렸나 보다

모른척 해 달란 와이프의 신신당부.

모른척 한다고 달라질게 뭐람.

 

매사에 꼼꼼하지 못하고 덤벙대는 녀석의 성격이 더 문제다

영란인 전혀 그러지 않은데 왜 그런지...

영란인 꼼꼼해서 한번 더 생각하고 또 생각하곤 한다.

마치 덤벙대는게 남자의 특권이라도 되는듯이 덤벙대는걸 보면 한대 때려주고 싶다.

 

-당분간 절대로 스마트 폰 사주지 말라.

-세현이가 알바해서 산다했으니 그러겠지.

말은 그렇게 하지만,

와이프가 사주고 말거란 것을 안다.

 

분실은 절대 아니란다.

곁에 두고 잔건데 깨어보니 없어진 스마트 폰.

훔쳐간게 맞는데,아무리 그래도 그 자도 스마트 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란 것을 알건데

그걸 가져 가다니...

 

이번의 기회가 또 다시 체험했을 교훈.

절실히 느꼈어야 하는데.....

아주 오래전에 한 인간으로 부터의 철저한 배신을 당한뒤엔 어떤말을 해도 일단은 불신을

가져 보는 습관.

그건 무척 값비싼 교훈였다.

그건 경험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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