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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동양화제에 <보험>을 가입했었다.
보장성 보험이라기 보담 저축성 보험이라 생각을 하질 않았는데...
그 당시 보험설계사 였던 전 상사였던 이 윤수 동장님의 전화가 왔다.
밑져야 본전인데 진단서를 보험회사에 제출을 하란다.
질병과 상해에선 해당이 된단애긴데....
과연 그런 경우도 상해나 질병이 되는건지?
마침 어젠,
안양 샘병원 진료일.
-저 이제 살펴보니 보험에 가입된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교수님의 진단서와 치료서등을 발급받고자 합니다
-그래요?
아직 떼지 않았어요?
-저도 몰랐거든요.
-그럼 상해는 해당되나요?
-네.
그럼 이건 상해가 맞거든요.
병명:외상성 경막하 출혈,우측측두정부.
환자는 2010년4월 30일 발생한 상 병명으로 본원신경외과에서 입원치료후 2010년 5월17일
퇴원했으며 향후경과가 양호하고 특기할 병발증및합병증이 없다면 수상후 6주간의 치료및
안정가료가 요할것으로 사료됨 추후 재진가함
나도 몰랐던 보험가입사실,
것도 10년전의 일을 인지하고 전화해준 이 윤수전 동장님.
너무 고마웠다.
-동장님말씀대로 밑져야 본인이니 넣어보고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받음 제가 한턱 쏘겠습니다.
-좋지,
헌제 그게 몇푼이나 주겠어 준데도....
-그래도 묻힐번한 것을 알려주셨는데요 뭐.
보험은,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때 도움을 받으려고 가입한다.
허지만,
가입땐 쉬워도 늘 받을땐 까다롭고 힘들다.
10년전,
그때 이 윤수 전동장님이 퇴직후 찾아 오셨다.
보험설계사인데 한건 들어달란 부탁.
그걸 두눈뜨고 어찌 거절할수 있으랴.
그게 지금은 외려 도움이 될수도 있으니 앞날은 모른다.
암튼,
시골갔다온후에 제출은 해 볼생각이다.
이미 칼은 뺐으니 쳐야할거 아닌가?
무든 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