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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건강할때 지켜라

요즘 윤선배와 관악산 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번 허리 수술후유증이아직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해 방콕하고 있단다.

이 더운 여름에 얼마나 답답할까.

 

더욱이나,

그 집은 오래된 스라브 집.

뜨거운 열기는 참기 힘들게 뿜어 낸단 것을 잘 알고 있다.

에어컨은 있겠지만,

에어컨 없는 우리집 보담 더 견디기 힘들단 것을 잘 알고 있다.

역시 집은 저 지대 보담 고 지대가 좋단 것을 이 집을 살면서 느낀다.

4년째 살고 있지만.....

더위를 모르고 산다.

 

상상하기도 싫은 전의 집.

여름은,

견디기 힘든 나날였지.

바보처럼 오랫동안 보유만 했지 빨리 처분하고 갈아탓더라면

더 나은 위치일텐데....

늘 후회는 뒤에 따르는 법.

 

남자의 허리.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허리가 무너지면 모두가 무너진다 하지 않던가.

그렇게도 열성적으로 등산을 하시던 윤 선배.

하루 아침에 허리가 그렇게 나빠지다니 안타깝다.

병은,

그렇게 어 느날 예고없이 찾아온거 아닌가.

설마했던 나의 자신감.

그렇게 하루아침에 무너질줄이야 상상이나 했으랴.

무너지기 전에 예방이 최선인데 그걸 망각함서 산다.

비극이 따르는 줄도 모르고....

 

이 선호씨와도 뜸하게 지내고 있다.,

간간히 소주잔 기울이던 때는 좋았는데 바라만 봐야 하니...

어제 모임서도 이 선호씨의 술실력은 대단했다.

부럽고 한편은 처지가 답답했다.

정상적이지 않아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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