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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윤선배와 관악산 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번 허리 수술후유증이아직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해 방콕하고 있단다.
이 더운 여름에 얼마나 답답할까.
더욱이나,
그 집은 오래된 스라브 집.
뜨거운 열기는 참기 힘들게 뿜어 낸단 것을 잘 알고 있다.
에어컨은 있겠지만,
에어컨 없는 우리집 보담 더 견디기 힘들단 것을 잘 알고 있다.
역시 집은 저 지대 보담 고 지대가 좋단 것을 이 집을 살면서 느낀다.
4년째 살고 있지만.....
더위를 모르고 산다.
상상하기도 싫은 전의 집.
여름은,
견디기 힘든 나날였지.
바보처럼 오랫동안 보유만 했지 빨리 처분하고 갈아탓더라면
더 나은 위치일텐데....
늘 후회는 뒤에 따르는 법.
남자의 허리.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허리가 무너지면 모두가 무너진다 하지 않던가.
그렇게도 열성적으로 등산을 하시던 윤 선배.
하루 아침에 허리가 그렇게 나빠지다니 안타깝다.
병은,
그렇게 어 느날 예고없이 찾아온거 아닌가.
설마했던 나의 자신감.
그렇게 하루아침에 무너질줄이야 상상이나 했으랴.
무너지기 전에 예방이 최선인데 그걸 망각함서 산다.
비극이 따르는 줄도 모르고....
이 선호씨와도 뜸하게 지내고 있다.,
간간히 소주잔 기울이던 때는 좋았는데 바라만 봐야 하니...
어제 모임서도 이 선호씨의 술실력은 대단했다.
부럽고 한편은 처지가 답답했다.
정상적이지 않아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