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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와서 오늘간 영란.
일요일엔 친구 만나서 저녁먹고 하루 쉬고 간게전부.
모처럼 집에 오면 대화나누고 놀텐데.....
방에서 시간을 보낸다.
-답답하지 않아?
밖에 나와 티비 봄서 놀지 왜 방안에서만 있어?
-영화 보려고....
영화 좋아한줄 알지만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
사실 자주 오는것도 아니고 외식도 하고 싶고 좋아하는것도 사주고 싶은데
싫단다.
-너,
피자 사줄까, 통닭 사줄까?
-통닭.
좋아하는 통닭BBQ를 시켜줬다.
다이어트 하는 탓인지 전엔 한 마리 다 먹었는데 반 밖에 먹지 않는다.
이게 다 나이 들어가는 탓일까.
대화가 줄고,먹는것도 줄고, 즐거움도 반감되는거 같아 안타깝다.
속이 든건가 나이가 든건가.
-아빠,
나 집으로 가는중인데 저녁은 먹고 갈거 같아.
친구랑 저녁먹고 10시쯤 갈거 같으니 그리 알아.
달랑 이런 문자 하나 보낸다.
늘 집을 비우니 집을 지키란 애기다.
신앙속의 분위기에서 봉사활동하는 탓이라선지...
매사에 신중하고,말도 가려한다.
과연 내 앞에있는 영란이가 딸인가 손님인가?
동네가 좁다고 이리 저리 유모차 끌고 다니던 딸이 맞는가.
세월이 그 만큼 흘렀단 애기.
시간이 가고 나도 가고, 마음도 가는것.
그게 세상사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