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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돌아온 5.18 광주의거.
30여년이 흘렀지만 그날의 상처를 아직도 벗지 못하고 입고 사는 사람들.
세월이 가야만 풀어줄건가.
망월동 묘지는 ,
저마다 한을 품은 서러운 사람들의 눈물이 고였다.
그날,
광주를 시민의 피로 물들인 자들.
더러운 권력에 눈이 어둬 무고한 시민을 향해 군인의 총뿌리를 겨누다니..
아무리 세월이 흘러 만행을 저지른 자들을 용서는 할수 있어도 망각은
어찌 하겠는가?
아무리 상황이 급하다 해도 시민을 향해 발포를 명한 자.
아무리 권력이 눈앞에 아른거려도 어떻게 그런 발포명령을 내리는가?
이날이면,
악몽에 시달리지 않을까?
발뻗도 잘 잘수 있을까?
어쩜,5.18을 망각하고 싶은 맘일지도 모른다.
군은,국민의 사랑을 받고사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방패와 같다.
외국군이 침범했을때 국민의 생존을 위해 총을 겨누고 사수해야 진정한 군인이다.
국민의 혈세로 국방의 의무를 위임했건만......
자국민을 향해 총뿌리를 겨누다니 이건 천인공노할 만행 아니고 뭔가.
지금도 그 날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사는 총을 겨눈자들.
너무도 많을거다.
광주가 피로 얼룩진 그 날,
꽃피는 청춘들이 이유도 없이 쓰러져 갈때.....
금남로가, 도청앞이 피로 물들일때....
그렇게도 정론을 주장하던 그 많던 언론들은 왜 입을 다물고 말았는가?
총이 무서워서 그랬는가?
기세 당당한 신군부가 무서워 그랬는가.
그런 비겁함은 세월이 흘러도 뭐라고 변명도 못하게 되었다,
신 군부에 맞서 당당하게 보도한 언론은 하나도 없었으니....
비극은 끝나고 세월은 벌써 31년이 흘렀다.
허지만,
그 날의 악몽은 생생하게 지금도 남아있다.
그런 만행을 저지르고서도 얼굴 당당하게 쳐들고 사는 자들.
부끄럽지 않은가?
발 뻗고 편안히 주무시고 계신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