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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j가 김치를 가져왔다.
-내 솜씨로 담근거니 한번 맛을 보세요
글고 평을 해 보세요.
자신이 있나보다.
어떤 김치맛도 제대로 맛을 모르니 좋은 평을 하긴 틀린 노릇이지.
신맛보담, 금방담근 김치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반대.
나도 모를일이다.
-그래 고맙다.
평가보담도 네 정성을 높이 평가해줄께.
그게 중요한거지, 맛이 중요하니?
비록 김치통에 갖고온 거지만 ,
늘 바쁜 일정을 쪼개서 갖고온게 기특해 저녁을 함께하자 했다.
-어디로 갈까?
-오랫만에 추어탕 먹으러 갈까요?
-어디?
-원주 추어탕 어때요?
-그러지 뭐.
서부중고차 매매센타에 근무시에 자주 왔던 그 식당.
참으로 오랫만에 온거 같다,
첨에 왔을때....
무조건 미꾸라지가 둥둥뜬걸 가져와 기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린 이런거 못 먹어요 통채 보담 갈아서 만든거 주세요.
그때나 지금이나 명성은 여전한가 보다.
붐비는 손님으로 좋은 자린 차지가 어렵다.
교통 여건 보담 맛있는게 소문이 나서 그런걸거다.
10여년을 한 군데서 추어탕으로 승부를 걸고 있으니...
그땐,
부천과 양천의 길을 트지 않아 여긴 답답해 보였는데,
이젠 교통의 요지가 되어 버렸다.
트인 길이 막혀 버린 그곳에서 우린 데이트를 하던 낭만의 자리였는데....
지금은 경적소리만 요란한 번잡한 거리로 변해버렸다.
원주 추어탕.
거긴 다른 추어탕과는 다른 특별한 맛이 있는거 같았다.
입맛은 다 같나 보다.
이렇게 야간에 함께 차를 타고 나온지도 한참인거 같다.
둘이다 바쁘다는 핑게로....
느긋하게 저녁먹고 차 한잔 마시고 오니 기분은 좋다.
-담에도 맛있는 김치 있음 갖고올거지?
-그러죠 뭐 흉이나 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