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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누나와 숙이.
속내를 털어놓고 대화를 나누던 두 여성.
이젠,
천국으로 떠나버린 사람들이다.
보고 싶다.
정나누난,갑작스런 뇌출혈로 3일간 입원중에 먼길을 떠났고...
숙인, 어느 날 찾아온 췌장암으로 그리도 짧은 시간에 가버리고 말았다.
작년과 재작년에 찾아온 비보들.
고인들의 영면앞에 삶의 허무를 느끼게 했지.
자신의 청춘을 불살라 가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정자누나.
정작 자신은 펴보지도 못하고 가버렸고....
오직 한길로 달려온 인생에서 이젠 여행등으로 여생을 편히 살려던 찰라에
가 버린 숙.
-삶은 무엇이고,어떻게 살아야 가치있는 것인가?
흔쾌한 답은 나오지 않는다.
정자누나의 별세소식엔,
함께 나누던 대화들이 귓가에 도란거렸고,어린 시절에 하두놀려 대들던 기억도 새롭다.
가족을 생각치 않고 자신의 인생을 걸어왔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가설을 해 봤다.
어쩜 자신을 돌보지 않은 사이에 몸 깊이까지 병마까지 찾아왔지만 방치한 탓에
그런건 아닌지 모른다.
얼마든지 자신을 돌볼수 있는 기회를 져버린 탓에.
숙의 죽음.
췌장암이긴 하지만....
스ㅡ트레스가 작용된건 아닌지 .
그년, 늘 친구에게 떼인 돈때문에 화가 식질 않았었다.
믿었던 친구의 배신.
죽음의 순간까지도 애기했으니 얼마나 가슴에 깊이 새겨졌을까.
가 버리면 그만인것을...
그리고,
숙의 죽음앞에서 끝내 자신을 나타낼수 없었던 향.
어떤 심정일까?
아마도 삶의 끝 순간까지도 양심의 가책으로 편히 살수 없을거다.
아무리 배신자라 해도 마지막 순간엔 빌었어야 친군데 그것 조차도
없었다했다.
편할까.
가장 친했던 고향의 두 사람.
오늘 같은날에 소줏잔을 앞에두고 도란 도란 애기나누고 싶은 데..
보고싶다.
그리운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