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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어 오늘도 윤선배와 관악산 등산했다.
기온은 어제와 비슷한거 같은데 바람이 불어 더 추운 체감온도를 느끼는거 같다.
감기 기운이 남아있는 윤선배는,
최상의 컨디션은 아닌듯....
감기 기운이 남아있을땐,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데 어제 마신술이 감기기운을 더 악화시킨듯.
동행한 내가 미안하다.
-쉬셔야 하는데 억지로 가자한거 아닌가요?
-아냐,
이런날 집에 있음 더 나빠,바람 쏘인것이 더 좋아.
2시간 코스정도 하곤
점심은 안양쪽이 아니라 다시금 신림동으로 와서 하자했다.
<푸전 설렁탕>집.
일반 설렁탕은 보통의 설렁탕이고, 퓨전 설렁탕은, 설렁탕에 쌈을 싸먹을 수 있게
수육과 쌈을 곁들여 나왔다.
이런 설렁탕은 첨인거 같다.
원래 설렁탕 종류를 좋아하질 않아선데 오늘은 윤선배의 제의를 받아들여
갔다.
가격은,
<쌈밥도둑>집과 비교해서 더 비싼데 내용면에선 더 못한거 같다.
역시 탕 종류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곰탕이든 설렁탕이든 별론거 같아
잘 다니질 않는다.
그렇지만,
오늘의 수육쌈은 그런데로 먹을만했다.
음식의 발전은 하두 무궁무진해서 어떻게 더 다른 모습으로 변할지 모른다.
-누가 설렁탕 집에서 쌈을 곁들여 나올줄 상상했으랴.
쌈은 당연히 고기에 싸서 먹을줄 알았지.
-나주 곰탕집도 유명한집 알고 있는데 그거 포기해야 겠지?
-한번은 가보아야죠.
나주곰탕은 그 지방서도 하두 유명해서 말이죠.
국수를 넣느냐 아니냐에 따라 곰탕과 설렁탕이 다르지만 그게 그건거 같다.
샤워하고, 나른한 피곤은 누구도 모른다.
산행후의 그 성취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