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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아시안컵 4강전.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한판은 손에 땀을 쥐게했다.
정신력선 앞섰는지 몰라도 실력은 우리가 한수아래였다.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현실이니까...
미드필드에서의 빠른 패스와 정확성.
거침없는 공격과 과감한 슈팅.
우릴 압도했다.
전후반 연장전까지 이어지면서 2:2로 비긴건 우리의 행운이라 해야 하나.
후반연장전 끝날무렵 황재원의 한골은 지옥에서 천당으로 승천한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고 행운의 여신은 우릴 향해 손을 흔든듯 보였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어이없는 승부차기 실축으로 3:0패를 당했다.
손안으로 들어온 고길 놓친거 같아 너무도 아쉬웠다.
-왜 역전의 투사인 차두리나, 박지성을 놔두고 신예 구자철을 내세워
실축케 했을까?
그건 뱃장이라는데....
패스의 정확도와 빠른패스는 그들이 지배하고 있었다.
자케로니 감독의 영입아래 그렇게 빠른 성장을 한건가?
이미 일본은 전의 그런 일본이 아니었다.
그들을 잡기위해선 우리가 변해야 할거 같다.
일본언론조차도 한국의 승리를 점쳤고,결국 승부차기로 5:4의 한국승릴 점쳤단다.
헌데 현실은 너무도 싸늘했다.
연장 후반전 극적인 동점골을 승리한걸로 착각한건 아닌지...
냉정한 일본보담 우린 너무도 들떠 있었던건 아닌지...
오랫만에,
51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은근히 기대함서 달렸던 축구.,
어이없이 일본앞에 무릅을 끓고 말았다.
자존심 상한것이긴 하지만 이게 현실인걸 어떡하나?
냉엄한 현실을 인정하고, 내일의 승리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
너무도 아쉽고 안타까웠다.
선수들이야 오죽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