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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거목 박완서님 가시다

오늘,

소설가 박 완서 님이 가셨단 뉴스.

안타깝다.

늘 잔잔한 미소와 사랑담긴 언어로 말씀하셨던 서민적인 이미지의 작가.

1931년 생이니 꼭 8순을 사신거다.

 

40세의 늦은 나이에 데뷔하여 한 평생을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신 님의

모습을 보지 못해 애통하다.

 

먼저 세상을 떠나보낸 아들때문에 한동안 수저조차 들지못하고 식음을 전페하셨던

님의 아들 사랑을 우린 볼수 있었다.

이젠,

그 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가우실까?

 

-나목,휘청거리는 오후, 도시의 흉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너무도 많은 작품을 연달아 내신 님의 열정은 본받아야 할것이다.

 

개성출신으로,

6.25의 비극을 몸소 겪으면서 느낀 갈등과 번민.

이북출신이란 설움도 누구보다 더 느꼈으리라.

 

서울에선,

현저동에서 오랫동안 사셨나 보다,.

그 시절의 현저동 모습을 스케치한것을 보고 있노라니 한참후에 살았던 나의 뇌리에도

비슷한 모습을 상상할수 있어 공감을 느꼈었지.

 

나이에 굴하지 않고 늘 현역으로 남기를 원했던 작가 박 완서 님.

우리의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족적을 남기셨지만...........

훌쩍 떠나셨기에 더 아쉽다.

건강만 허락했더라면 더 좋은 작품도 남기셨을 열정.

고인의 명복을 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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