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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이 이런 날인가 보다
이런 추위는 오랫만에 첨인거 같다.
꿈적않고 집에서 배깔고 눠 있는데 날라온 문자.
차 한잔하잔 j
금년들어 첨인거 같다.
두툼한 오리털에 모자까지 쓰고 나갔지만 콧잔등이 너무도 시리다.
그래도 이런 추위쯤 아무런것도 아니란 듯이 활동하는 젊음이 부럽다.
세현이도 친구만나러 간다고 외출중.
-나도 젊은 시절에 이런날에 싸돌아 다녔나?
추위같은건 아무런것도 아니란 듯이....
날씨가 넘 추워서 그랬을까.
차를 몰고 나타난 j
부근을 벗어나 아담한 커피에서 차 한잔했다.
찻집은 너무도 어둡다.
일부러 이런 분위기 어둔곳을 선호하는 손님을 위한 배련지 몰라도 답답하다.
연인처럼 속삭이는 것도 아닐거고.
-왜 갑자기 차 한잔하자고 그랬어?
-하두 답답해서 그랬지.
가끔은 가슴이 터질거 같아 답답해서...
-잘 다스려야지, 그렇다고 화를내면 안되는거고..
-오빠 만나서 차 한잔 하는게 얼마나 내겐 위안이 되는줄 아세요?
이런게 없었다면 아마도 우울증같은거 앓고있을지도 몰라요.
그런 점에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네요.
-그래?
그럼 내게 잘 해야겠구먼 ㅋㅋ.
숨막힐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차 한잔하고 나면 그런데로 스트레스 날릴수 있다고
하는 심정은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이 정돈줄 몰랐다.
50대의 심적변화인가?
가슴에 품고 있는 애기 하고 수다떨고 차 한잔 하고서 돌아간다면 가슴이 후련하단다.
무슨 이율까?
왜 집안의 분위기가 그렇게 무거울까?
십수년을 이끌어 와서 능숙할텐데....
찻잔을 앞에 두고 귀기울어 들어주고 조언해주고, 등 두드려 주고 하는것도
좋은 친구로 생각한 것이겠지.
밖은 넘 추웠지만, 따끈한 차 한잔과 함께 잠간의 시간은 무의미하지만은 않았다.
다만,
j가 전보담 조금은 마음이 허전하단것을 느낀단다
그게 나이 들어감을 모른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