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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된장

-피부미용에 좋다.

-노화방지에 좋다.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항암 작용을 한다.

-고혈압에 좋다.

 

우리 전통음식 된장.

위 정도의 효능이 입증된다면 누가 마다하겠는가?

현대인이 걸리기 쉬운 병들을 모두 막아 주고 있으니....

역시 탁월한 조상들의 예지로 만든 된장은 지금 먹어도 전혀 부담없는 그 맛과 효능은

검증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을거 같다.

 

오늘도,

윤 선배와 둘이서 관악산 둘레길의 3시간 반을 돌아 <정읍>식당으로 갔다.

그 집만의 특유한 된장으로 만든 청국장.

그걸 먹기위해서다.

어느 식당서도 따를수 없는 구수하고 입에 달라붙는 청국장의 맛.

그래서 늘 식당은 사람들로 붐빈다.

-왜 집에서 만든 청국장은 맛이 없는가?

이 집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는게 아닐까?

 

단골로 자주 가는 식당이라 몇번이나 된장을 팔라했어도 고개만 흔들던 아줌마.

무작정 팔수 없단다.

 

오늘은,

윤 선배의 설득이 주효(?)해서 살수 있었다.

1kg씩 하나씩 샀다.

돈을 주고 팔면서도 왜 그렇게 고개를 흔들었을까?

-다시마는 꼭 넣으라 하세요.

-너무 오랫동안 끓이면 안되요.

두가지만 말을 해 준다

이게 비법이란 말인가?

너무도 평범한 애긴데.....

 

재료도 좋지만.

예부터 음식은 정성이라 했다.

그 만큼 적재적소의 재료를 넣고 간과 시간을 맞추란 애긴데...

글쎄?

와이프는 과연 이 좋은 재료를 갖고서 어떤 청국장을 만들어 올릴지?

벌써 궁금해진다.

정성이 없어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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