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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헌혈조건

헌혈하기 위해 오랫만에 헌혈의 집으로 갔다.

몇가지 문진사항을 기재하고 한참을 기다리고서 담당자 앞에서 헌혈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몇가지 묻는다.

-건보에서 통보에 의하면 전립선 비대증 약을 처방하신걸로 나와있는데요.

-아,

그거 있죠.

그건 안되는 항목인가요?

-네, 죄송합니다.

 

몰랐다.

그 정도의 약을 복용하는 것이 왜 헌혈이 안되는지...

나중에야 알았지만, 몇 가지 약품은 금지약으로 기재되어 있다.

진즉 알았더라면 오지 말걸.

 

헌혈의 목적은 딱 한가지.

새론피로 돌게 하고 뇌에 새롭게 피가 흐르게 하는게 바람직하단 애길 들었다.

어쩔수 없다.,

발길을 되돌길수 밖에....

 

헌혈을 하고 나면, 남을 위해 작은 사랑을 배푼거 같아 마음이 뿌듯했는데

조금은 아쉽다.

복용해도 별다른 특효가 없는거 같아 더 먹을지 어떨지 고민중.

-조금은 더 복용해 보세요.

하는 의사말을 무시할수가 없다.

 

헌혈의 집엔,

학생빼곤 어른들은 눈에 띠질 않는다

그렇고 보면 이 나라의 피를 대는건 학생들이 아닐까?

마냥 속이 없는거 같아도 이렇게 남을 위해 봉사하는 학생들이 있다는것은

분명 밝은 증조임에 틀림없다.

되돌아 오는 발길이 조금은 씁쓸했다.

자격미달 같은 존재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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