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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엔,
이 맘쯤엔 편지를 쓰곤했다.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진 편지.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전할수 있다는건 얼마나 큰 설렘인가?
편지대신,
이메일과 핸드폰으로 대신한다.
편지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것.
삭막한 현대의 모습이다.
정성으로 몇번이나 고쳐 쓴 편지를 보내고 긴긴날을 기다리는 마음.
감동으로 받은 편지를 읽고 또 읽으며 답장을 썼던 날들.
느림의 미학이 오고 가던 설렘의 시절.
나도 모르게 시인이 되어 쓰던 편지.
즐거움 였다.
-평택의 난숙.
-부천의 선주.
-담양의 명자.
열정을 주고 받으며 쓰던 편지의 주인공들.
12월엔 편지란의 의미를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아름다운 시절.
열정적인 시절이 또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