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흡연의 무서움을 모른다.

군대시절 담배 끊었다던 녀석.

철석같이 믿었는데...............

피우다 적발되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

속았다는 생각에.....

-너 왜 거짓말하고 있어?

남자답게 당당히 못 끊겠다고 하던가 그게 병이야 넌.

그렇게도 어렵더냐?

그런 정신자세로 무슨 공부한다고 그래?집어 치워 임마.

-..........

 

배신감이 들었다.

그렇게 담배의 백해무익을 애기했고 공감도 했길래 영 끊은줄 알았는데

그걸 참지 못하고 또 다시 입에 대다니 기가 막힌다.

그렇다고 몽둥이로 때릴수도 없고.....

귀싸대길 올려붙일수도 없고.....

 

담배는,

마약과 같다고 한다.

그 만큼 거기에 물들면 빠져나오기 힘들단 애기지만..........

아버진 6순이 지나서야 끊었었지.

평생을 그렇게 해수에 시달림서도 끊지 못했던 담배.

그런 아버지가 너무 미웠다.

그 영향으로 담배를 입에 대지 못한거다.

끊은게 너무 늦었었나?

겨우 10여년을 더사셨으니......

 

-왜 담배에 그렇게 몰두할까?

단 하나의 이익도 제공해주질 않은데.....

담배가 우리의 건강을 좀 먹는 주범이란 사실은 누구나 아는데도 왜 끊지 못할까?

의지부족으로 밖에 볼수 없다.

더 마약으로 변하기 전에 끊었어야 하는데 이건 와이프의 흡연이 보탬이 된건 아닌지

모른다.

와이프도 왜 그렇게 끊지 못할까.

어떤땐 그렇게 미울수가 없다.

 

길을 걷든, 공원을 산책하든 누군가 담배피우는 사람을 보면 왜 그렇게 싫은지 모른다.

-왜 간접 흡연으로 남의 생명을 단축시키느냐고....

다만, 그들의 담배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단 사실을 모를 뿐...

코가 벌써 매캐해온다.

백해무익이란 말 백번해도 틀리지 않는데.....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