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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이가 왔다.
연락도 없이 왔으니 .....
-왜 전화도 없이 갑자기 왔어?
-일찍 왔는데 영화한편 보고 오느라 늦었네,
거긴 영화를 볼수 있어야지.
-그랬구나.
그래도 취업이라고 해선지 한결 명랑해진거 같다.
보수가 문제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달리면 행복한거지.
지금의 근무처가 넘 멀다.
가평이 지척이어야지.
어렵게 땄다는<발 맞사지>자격증.
드뎌 땄단다.
봉사활동을 위한 장기적인 목적으로 딴거 같은데....
발 맞사지 받았다.
한 40분간?
발 가락 하나 하나에 몸의 모든 장기가 있단다
이건 신장 이건 위, 이건 눈 .....
집에서도 족욕을 하란다.
자기전에 30분정도 하고 자면 잠도 잘 오고 피로도 풀린단애긴데 말처럼 쉬울까?
-오랫만에 딸 호강 받네.
곁에서 와이프가 그런다.
늘 어리게만 생각했는데 이젠 이렇게 발 맞사지 까지 할줄 알다니 시간따라 성장한것.
누가 흐르는 시간을 부정할건가?
40분내내 땀을 흘리며 정성껏 맞사지를 한다.
결코 쉬운게 아닌가 보다.
그 덕에 편히 받고 보니 한결 쉬원한거 같다.
강남서 출발하는 버스때문에 서둘러 떠났다.
앞으로 운전을 배우게 해야 할거 같다.
배우게 했는데 너무도 겁이 많아 운전하지 않는다고 햇지만 요즘 그 필요성을
느낀거 같다.
운전 못한 사람이 어디 있는가?
일단은 면허증만이라도 따게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