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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의 1차 상봉에 이어 2차 상봉이 금강산 면회소에서 있었다.
가까운 혈육을 헤어진지 60년만에 상봉했으니 감회가 어떠햇으랴...
이젠,
거의 모두가 고령에다 여생이 얼마 남지도 않은 사람들 뿐.
세월이 안타까울뿐인데 왜 북한은 그렇게 뜸을 들이는지 모른다.
이념을 떠나 인간적으로도 얼마든지 상봉을 주선할수 있는데
그들은 마치 무슨 선심이나 쓰듯 그렇게 되풀이 되곤한다.
100명이 아니라 단번에 1000 명을 해도 무리가 아닐텐데...
왜 그렇게 야박한지?
어떤 상황에서도 혈육이란 부인하지 못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서로 남과북에 두고서 어떻게 편히 눈을 감겠는가?
60여년을 기다려온 애타는 심정을 그들은 왜 몰라라 하는지....
북의 여자들은 한결같이 단체복처럼 한복.
것도 우리들의 60년대식의 초라하게 뵈는 그런 옷.
-마르고,주름살 많고, 나이들어 보이고...
이게 북한 주민의 진솔한 모습인거 같다.
덕지 덕지 가난한 흔적을 엿볼수 있어 그들의 생활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우린 능히 가늠해 볼수 있어 안타깝다.
여생이 얼마남지 않은 사람들.
살아생전에 상봉만이라도 할수 있게 남북당국자들은 자존심을 버리고 매달려야 한다.
서리 서리 맺힌 한을 상봉조차 못한다면 어떻게 눈을 감겠는가?
바라보는 사람들만 가슴이 멍멍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