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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日目

책에서 시대를 본다.

 

<한강>을 보면서 우리의 현대사를 보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소설이긴 해도, 시대상을 그린 작품이라 읽고 있는 순간엔,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듯하다.

미처 잊고 지냈던 아련한 추억속으로 여행하고 있는듯한 착각이들곤 한다.

겪었거니와 들었던 애기들.

 

5편에선,

월남파병과 파병용사들의 일상을 그렸고,

독일엔 차관을 얻기위해 광부와 간호사를 보낸것이지만, 그게 우리의 경제개발에

엄청난 원동력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곳에 가면 한국에서 받은 월급의 10배를 받았으니 매력있는 곳이었겠지.

 

-월남파병도 미국의 우방으로 참가한거지만,

월남에서 벌어들인 달라가 얼마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었던가?

우리가 6.25의 와중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돈을 벌어들인 일본처럼

우리도 월남파병으로 그만큼 돈을 벌어들였다.

군대생활할적에 상급자가 돈을 들여 월남에 간다했을때 말리고 싶었지만.

<이 정호 상병>은 뿌리치고 월남으로 갔었지.

 

1970년대의 우울한 사회상을 작가는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청계피복노조의 <전 태일>의 분신사건.

-근로자 다운 생활을 보장하라.

-8시간 근무하고 쉴수 있게 해 달라.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기본적인 요구사항이지만, 그 당시론 근로자는 숨도 제대로 못쉬던 시절.

적은 보수에 노동력을 착취하고,근로자 편에서 일을 처리해햐 하는 근로감독관이란 자는

외려 경찰의 앞잡이 같이 전태일을 회유하고 협박하고 어떤 조건도 들어주지 않자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엊고 분신자실하고 만다

나이 22살의 나이어린 근로자 전 태일.

얼마나 암울한 시기였던가?

상상도 할수 없는 그 시대의 사회상이다.

 

잊고 지냈던 시대에서 소중한  추억을 더듬든것 같은 생각이다.

40년전일이지만.......

바로 엊그제 같은 생각이 왜 들까?

-그 이름 맹호부대 맹호부대 용사들아....

낭랑하게 불렀던 그 노래가 귀에 선하다.

이 시스터 였던가?

그 노래를 자꾸 거리에서 들려준건 어쩜 정부의 의도였는지도 모른다.

월남파병을 유도하기 위한....

 

즐거움 보담은,

책에서 그 시대의 것들을 볼수 있다는 것이 새롭다.

과연 전통의 암흑기는 어떻게 그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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