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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현이의 수술이 결정이 된건가보다.
집도하는 의사가 사회에서의 경험도 있고, 걱정말라고 위로하더란다.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3시간소요 된단 수술이 걸리긴 하지만, 초년생이 아닌
경험있는 군의관 이라 믿음은 간다.
잘 되겠지.
아무리 그래도,
수술이란 결코 쉬운게 아니라 걱정은 된다.
어쩌다가 부작용이라도 난다면 어쩔까 하는 우려.
30여년 전에도 가볍게 했던 수술인데 요즘은 더 쉽겠지.
2주간 정도나 입원을 해야 한다니 위문은 가야 할거 같다.
휴가 담으로 반가운 것이 가까운 친척의 위문이 아닌가.
-왜, 비중격 만곡증이란 것에 걸렸을까?
아마도 추측컨데 태꿘도 배움서 대결중에 은연중 코를 맞아그런거 아닐까.
가볍게 맞아도 그게 쌓이면 그럴수 있을거 같다.
그 이유말곤 찾을수 없다.
중고교 시절에 쌈을 함서 다닌건 아니고....
2주간 포함 1달 정도는 병실생활을 하는 와중에 공부하겠다고 책을 넣어달란다.
이제서야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건지....
그렇게도 펑펑 시간이 남아 도는데도 책을 거들떠 보지 않던 놈이 갑가지 공부를 한단건
진심인지, 해본 소린지 믿음이 안간다.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고,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할수 있는 계기가 되는 군대.
그래서 머문 2년은 결코 헛된 세월이 아님을 알수 있는데 다 그런건 아니다.
녀석처럼,
철저하게 엉망으로 산 놈들이 느끼게 된다.
제대말년에,
보기 좋게 수술하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것도 좋지만......
건전한 사고와 웅지를 품고 돌아오는 그런 제대가 되었음 더 좋겠다.
지금의 마음은, 누가 뭐래도 미래의 희망에 부풀어 있겠지.
수술 성공만 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