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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6 일째

김 대중 자서전

 

한국 민주화 투쟁의 화신 고 김 대중 대통령.

가신지 1년이 가까워 온다.

생존시 간간히 출간한 책은 접했지만...........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읽을수 있는 자서전이 출간되었다니 반갑다.

 

자신의 사후를 염두에 두고,성장기 부터 대통령에 당선까지의 긴 여정

을 그린 자서전.

서자란 사실조차 묻고 지냈던 부끄러운 사생활.

그것 조차도 당당히 밝힌 자서전은 어쩜 우리의 현대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읽은거 같아 기대가 된다.

 

70년대의 가시밭길 같은 민주화의 길.

유신헌법 발효후,

유신헌법에 대한 애기만도 박통의 아킬레스 건.

긴급조치 위반 1,2,3호 등으로 들어온 민주화 투사들.

얼마나 많았던가?

박통에 대한 비난 한 마디가 바로 긴급조치 위반으로 감옥행였으니

그 철권정치가 얼마나 어둔 시절 애긴가?

과연 그런법이 어디 정당한 법이란 말인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박 근혜 한 나라당 전대표가 아버지를 대신해 찾아왔단다.

아버지로 인한 핍박과 억압에 대한 사죄였지만 그게 그렇게도 반가웠다지 않던가.

마치 박통이 환생해 찾아온거 처럼 느꼈다니......

 

누가 뭐래도,

건국후 한국현대사에서 양김처럼 민주화 투쟁을 위해 목숨걸고 나선분들이 어디 있었던가?

지금의 이 정도의 민주화도 결국은 두 분의 투쟁의 산물이라 볼수도 있다.

뗄래야 뗄수 없는 동지였던 두 분.

허지만...........

형님먼저 아우먼저 권했으면 번갈아 가면서 좋은 모습으로 권력을 쥐었을텐데

그게 아쉬웠단다.

왜 양보하지 못했을까?

후회란 지난후에 오는 법.

 

6.25후에 ,그리고 혼란기에 정치를 시작했고 자유당의 부패로 막을 내린후

윤 보선대통령이 한국민주화의 길로 접어들걸로 기대했는데....

돌연 5.16 쿠테타와 박통의 등장.

경제개발을 위한 필연였을까?

그게 우린 너무도 반가운 사건였나?

이 정도의 경제가 발전된것은 필요악인지도 모른다.

양김은 민주화의 길과는 늘 대립각을 세웠다.

유신헌법이란 해괴한 법을 만들어 영구통치를 지향했으니 저항은 너무도 당연한 수순.

유신헌법이 한국에 맞다는 논리로 주입까지 시켰었지.

 

박통의 18년 철권통치가 끝나자 또 다시 시작된 군부정권 12년.

그리고,

5.18광주민주항쟁으로 인한 사형선고.

조작으로 인한 사형선고를 받았을때 어떤 심정였을까?

 

정치입문하자 마자 시련을 견뎌온 기나긴 세월.

너무도 긴 시간였다.

견디기 힘든.........

그 암울한 시대에 온몸을 던져 투쟁해온 고인의 삶의 발자취를 보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잊고 지낸 세월을 다시 만날거 같다.

기다려왔는데 이제서야 발간되었다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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