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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전에 갔던 부천의 <홍두깨 칼국수>집으로 갔다.
칼국수는, 이런 비오는 날에 딱인거 같다.
선호씨가 가잖다.
-오늘은 비가 오니까 손님이 별로겠지?
-글쎄...
휴일처럼 바글대진 않았지만 여전하다.
장마비를 뚫고 이런 외진곳까지 찾아온 미식가들.
이 사람들도 우리처럼 그런 맘으로 온거겠지.
-여긴 기다리지 않고 먹으려면 최소한 11시엔 도착해야 한데요.
-그럼 점심을 일부러 11시에 먹어야 한단 애기네요.
이런 날도 30분은 족히 기다려야 했다.
40여평의 넓은 홀.
바글대는 손님과 잡담으로 시끄럽긴 해도 워낙 넓어 칼국수가 뜨거운줄 모르겠다.
벽은 대형 선풍기가 쉴새없이 돌고 있으니....
에어컨은 보이지 않는다.
-어때,
막걸리 한잔 하지 그래요?
-같이 할래요?
-난 , 당분간 그렇고...
-그럼 나도 참지 뭐.
술이란 절대로 혼자선 먹을수 없는것.
미안해서 해본 소리일뿐...
2인분인데도 양은 엄청나다.
죽어도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밀가루와 조개로 혼합으로 만든 칼국수와 이집만의 국맛.
이게 비결인거 같다.
맛이란 얼마나 정직한지 모른다.
그래서 이런 곳까지 비를 무릅쓰고 미각찾아 오는거 아닌가.
이런 유명한 칼국수집이 있다고 했더니 j가 꼭 한번가자했는데..
시간을 맞추지 못해 불발로 끝나곤했다.
기회있음 둘이라도 와야지.
30여분 거린데 못올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