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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명의 소중한 우리의 아군을 잃은 천안함 사건.
이미 차디찬 바다속에 혹시나 살아있을지도 모를 부하와 동료를 건져내기 위해 차디찬 바다를
마다않았던 한 주호 준의의 거룩한 죽음.
진정한 군인앞에 우린 얼마나 가슴 아파했던가?
천안함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발표가 있었다.
예상되로 였다.
너무도 안이한 대처가 문제를 불러온거 아니었을까?
천안함 침몰 상황을 첨으로 받은 제 2함대 사령부는 천안함 함장으로 부터 북의 어뢰에 의한 피격으로
본다는 것을 받았지만 상급기관인 합창 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단다.
상황보고와 초기 대응에 상당히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천안함이 피격된건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이 보고를 받은 2함대는 합참에 9시 45분에야 보고하여 지연보고했다.
합참 작전참모 본부장이 이 상의 합참의장에게 보고한 보고한 시간은 49분이나 지난 10시 11분
침몰 50여분에야 최고책임자에게 보고했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군 당국은 후환이 두려워 오후 9시 45분이라고 했다가 9시30분, 9시 25분 등 말을 바꿔 의혹만 키웠다.
46명의 우리의 아까운 군인들이 수장되어 있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둘러대기에만 급급한 짓을
한게 나타난 결과다.
도발 수일전 북의 잠수정의 이동정보를 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것도 문제점으로 드러
났다.
위기의식을 높히고 대응했더라면 적어도 그렇게 어쩌구니 없이 당하지만은 안했을텐데....
3월 26일 피격하고 북으로 달아나는 북 반 잠수정으로 보고 76MM 135발을 발사했지만
그걸 세떼라고 보고하라 했단다.
세떼에게 그렇게 발사를 해야 했는건가.
천안함 사건에서 발견된 군의 기강은 한마디로 엉망이었다.
그런 엄청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어떤 대책조차 없었으니 얼마나 답답한가?
한결같이 수장된 군인을 위한 대책을 세우기 보담 자신들의 안위에만 급급해서
둘러대고 거짓 보고하고 늑장 부리고...........
이들이 과연 진정한 군인인가?
잔인한 북한놈들은,
지난해 연평해전에서의 참패로 시시각각 도발을 노렸었다.
안이하게 대처할게 아니라 이번에도 그들의 의도를 알고 침몰 시켰다면 두려워했을거
아닌가?
안이한 대처가 엄청난 댓가를 치렀고 북괴의 눈에 대수로운 존재가 아닌걸로 비쳤을거
생각하면 답답하다.
제 2의 천안함 같은 안타까운 사건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그 당시의 지위선상에 섰던
당자들은 응분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이미 그들은 군인의 본분을 망각한 자들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