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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담달엔,
아들 놈 장가 보낼거 같아요.
-그래?
야 축하한다.
나 보담 먼저 보내구나.
-녀석이 3년간 교제하고 있음서 한번도 애기하지 않더라구요
헌데 지난번에 댈고 왔어요 간호사로 일하는데 괜찮아요.
인물도 그만하면 됐고.....
-잘 됐구나. 간호사면 어떠냐. 맘이 좋으면 되지..
3년간 사귀었으니 웬만큼 다 알거 아닌가..
이종사촌 동생 경제의 전화다.
두 손으로 올라와 아담한 아파트 한채 사고 아들 딸들을 내노라 하는 대학까지 마쳤으니
부모도린 한게 아닌가.
경제 말고도 두 형들이 있지만...
소원한 관계다.
경제가 배풀고, 오고가고 해서 좋은 관계로 살고 있는거지
아님 이종도 남처럼 멀어졌을거 같다.
지난5월에 입원시에 쌍문동에서 그 먼거리 마다않고 찾아온 성의
잊을수 없다.
적어도 1시간 반은 소요되었을 시간.
듣자 마자 달려온 성의가 쉬운게 아니다.
이런 핑게 저런 핑게 뎀서 찾아오지 않은 광복이에 비함 다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다.
경제는,
이모부의 방탕적인 성격으로 해서 학교도 못나오고 겨우 한글 정도나 뗀 그런 수준이다.
맨손으로 서울에 왔으니 할게 뭔가?
차를 사곤 서울을 흩고 다님서 고물 전자제품을 사서 내다 팔았다
그게 지금까지 하고 있는 유일한 직업이다.
혼자 벌어서 자식들 대학까지 보내고 이젠 쉬고 있어도 될텐데 여전히 바쁘다.
-형님,
난 원래 집에서 쉬는 성격이 못되어 나옵니다
그게 편해요.
-건강도 생각해야지...
이모도 경제가 모시고 있다가 별세했고 지금도 제사는 경제가 모신단다.
엄연히 두 형님이 있는데도 막내가 모신것이 당연한거 처럼....
그게 외려 더 편하다는 경제.
착하다고 할수 밖에 더 무슨말이 필요하겠는가?
경제의 마음도 착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제수가 더 착한거 같다.
사촌간에든 이종간이든 가깝게 지내기 위해선 내가 먼저 다가서야 한다.
어떤 이해타산을 하게 되면 깨지게 되어있다.
상대보담 조금 손해 본듯하면 되게 된다.
-그래,
축하하고 누가 오든 말든 난 갈거니까 정해지면 연락해라.
내가 가지 않음 누가 갈거냐...
꼭 축하하러 가야지..
-고맙소 형님...
연락드릴께요.